우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를 비롯한 나와우리,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아름다운재단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언니네트워크, 한국여성의전화연합으로 구성된 차별적 국제결혼 광고대응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지난 7월 11일 ‘性/인종차별적 국제결혼 광고에 대한 규제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고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실시하였다.
■기자회견 진행-사회: 언니네트워크 조지혜
-경과보고(진정의 취지, 배경, 준비과정) : 나와우리 김정우
-지지 발언 :
1) 지역의 차별광 고모니터 활동가의 발언 : 인천여성의전화 부회장 김성미경
2)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박인숙
3)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유경희
-기자회견문 낭독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염 대표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 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 : 7층 인권상담센터 )
차별적 국제결혼 광고대응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국제결혼정보업체의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광고물의 문제를 제기하고, 이러한 광고가 지속적으로 게재되며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활동을 펼치는 단체간 네트워크 모임이다.
매매혼적 국제결혼 중개업의 행태를 여과없이 게제함으로 인신매매적 국제결혼을 조장하는 둣한 기사로 국제문제로까지 바화된 모 일간지의 ‘한국남성과 베트남여성과의 국제결혼 신문기사로 촉발된 공동행동은 지난 5월 20일, 베트남유학생/여성결혼이주자/산업연수생들과 함께 대학로 거리에서 ‘성상품화하는 국제결혼중개업체의 광 고반대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공동행동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서 제출에 즈음하여 6월 16일부터 7월 10일까지 해피빈 이벤트페이지에 만들어진 ‘우리는 선의의 파파라치’에서 각종 인권침해적 광 고물(신문광 고, 현수막, 포스터 등)사진을 수집하고, 또한 이런 광 고물에 대한 반대서명을 받았다. 진정서 제출 전날까지 총 327명의 서명과 128개의 광 고물사진이 시민들에 의해 모였으며 이는 모두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의 증거로 제출되었다..
한편 공동행동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후 문제성 있는 현수막이 게제된 바 있는 각 지자체에 현수막을 철거하도록 항의문을 보낸 바 해당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호응, 많은 문제성 현수막이 철거되었다.
참고로 시민들이 보낸 항의 메일 중 몇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ID타블로 : 후불제? 저렴한 베트남처녀? 물건팝니까?
ID우주인 : 요즘 갈수록 이런 현수막이 늘고 있더군요! 참 볼때마다 어이가 없습니다. ‘경비후불’ ‘절대도망안감’ 이란 문구까지…. 국가인권위원회의 빠른 조치를 바랍니다
ID황군 : 길을 가다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세요 같은 광 고물을 보면 여성이 무슨 상품 같습니다. 돈만 주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물건처럼 말이죠. 더이상 이런 상업적인 광고가 길거리에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인식 변화도 필수겠죠.
ID지희 : 여성에 대한 성차별 뿐만 아닌, 인종차별까지 범하는 이러한 광 고들이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한 단체들
나와우리,다산인권센터,목적별신분등록법제정을위한공동행동,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베트남 평화의료연대,성매매근절을위한 한소리회,성적소수문화환경을위한모임 연분홍치마,아름다운재단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언니네트워크,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이주여성인권연대,이주노동자인권연대,인권운동사랑방,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참여연대,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의전화연합,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함께하는 시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