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밤이네

퇴원하고 서울대 외래로 다니고 있슴
수술 잘 되었고 수술 후 경과도 양호함
드레싱 받는것 외 투약없슴

우유 잘 먹고 있고 이유식 시작하라고 권유.
야간에는 우유 주지 않아도 된다고 일러줌(깨워 먹였다함)
수술때문에 미룬 2차 D.P.T/ P 보건소에 가서 하라고 일러줌
애기를 너무 한 방향으로 만 누이는것에(위치 change) 대해 일러줌
(TV를 향해 계속 고개를 돌리고 있슴)
새로 나온 감자라면 맛있길래 사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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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네

창문도 굳게 닫고 늘 사람이 없는듯 출입문도 이중으로 잠그고
딸기는 큰 눈에 겁도 많고 걱정도 많다

애기 버찌는 미스 베트남이다
얼마나 이쁜지….

없는 살림에 제왕절개로 3.8kg 태어나
황달로 걱정. 자꾸 토해서 걱정 감기 설사로 걱정
그럭저럭 시간이 흐르더니 얼마나 예쁘고 포실포실한지…
에구 예뻐라 절로 웃음이 나온다니까.

이틀 전 다시 밤에 먹은 걸 토했다고 걱정해서
트림 잘 시키고 밤에 우유 양을 조금 줄이라고 했슴
140cc를 근 30분에 걸쳐 먹이는데 아무래도 억지로 먹이는
후반부에 공기까지 마시는듯.
남편은 애기가 더 살이쪄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지극히 정상적인 발육상태라는걸 말해줌

현재 8.3kg 키; 74.5cm
오히려 안색도 창백하고 눈밑이 어둡게 그늘진 엄마 롼이 걱정이다
걷고 방 환기 자주하기를 잘 먹기를 당부하고 돌아 오다
애기 중형 기저귀 사다주다.

방문자: 김일향. 정금화.
오후에 Nurse zine(간호전문 잡지)기자와 이여인 모성보호팀 소개 만남
최진영 정금화 김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