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2015년 이주여성을 위한 가정폭력상담원교육>이 모두 끝났습니다. 16명의 수강생 모두 수료 기준을 통과하고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루종일 8시간을 꼬박 앉아서 강의 듣는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벗꽃이 피던 주에는 마음이 설레어 수업을 땡땡이 치고 싶기도 했고, 날씨가 더워지면서는 강의실이 답답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힘을 냈습니다. 쉬는 토요일에 공부하러 나오는 엄마를 따라 수업에 참여한 예쁜 딸은 짜증 한번 안내고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이주여성분들은 특히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현장에서 상담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현장에서 일을 하시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신 분들이 많았고 힘든 경험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교육은 단순히 배움이 아니라, 서로 일하는 현장의 스트레스를 풀어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또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연대를 맺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100시간의 긴 과정을 쉬지 않고 달려온 선생님들, 이주여성을 상담하는 현장에서 다시 뵙기를! 서로 좋은 동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