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비씨는 얼마전서부터 새로 한국어 교육을 받고 계십니다.
한국에 온지는 3-4년정도 되셨는데 한국어를 그렇게 잘 하는편은 아니었습니다.
전화상으로도 얘기하기가 좀 힘들었고 처음 만나려고 할때… 장소랑 시간 얘기가 엇갈려서 많이 헤맸답니다.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해 나갈 수 있을런지 암울스러웠었는데…
만나자 마자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고 말은 짧았지만 많은 웃음이 오고간 덕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한국여자 예뻐요…’
‘찬비씨두 예뻐요^^’
‘태국 같이놀러가요…’
처음 만남 치고는 재밌는 말들이 오갓지요? ^^

그런데 이분이 일하는 비자로 오신게 아니시더라구요.
그리고 작년에 비자변경 신청 기간동안에 변경을 못하셨어요.

“선생님 나 김밥되는거에요?”
마침 김밥집을 지나가고 있는터…
“넹? 김밥드시구 싶으세요?”
“아니… 나 비자 이런데 김밥 되는거에요?”
아…
비자때문에 생기는 그거라면..
불법을 말씀하시는거였구나. -.-
찬비씨말처럼
불법이 아니구 차라리… 김밥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