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2024 전체활동가대회  
8월 20일~21일,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주최한 2024 전체활동가대회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에 이여인터도 함께했습니다. 
전국의 활동가들이 모여 여성운동의 에너지를 나누며 끈끈히 연대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4년 뜨거웠던 여름, 활동가들의 열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활동의 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 1부. 누구나 연결될 수 있는
“분노, 열정, 연결, 정체성, 페미니즘, 함께, 쉼, 역사, 조직, 안전함, 신뢰, 인정, 성찰, 사라지지 않고, 연대”
다양한 분야의 여성운동을 이끌어가는 일곱명의 활동가들이 활동의 정체성과 활동가로서 경험했던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지난한 여성운동이기에 분노와 절망, 불안이 활동을 덮치기도 하지만, 페미니즘이 가진 에너지가 식지 않고 변화와 연대를 연료삼아 나아갈 힘이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성운동의 연대기 속 빛나는 나의 페미니스트 활동가 모먼트를 기억하며, 여성운동 연대기를 그려나가는 활동의 고민들을 동료들과 공유했습니다. 기쁨과 울림, 치열한 고민이 공존하는 여성운동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 서로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응원과 연대의 힘을 얻었습니다.
✨ 2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연대, 협동, 성취”
다양한 몸활동으로 땀 흘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팀 구호마저 활동가스러운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의 창의력과 열정에 감탄하고, 흔들림 없는 협동심에 더욱 단단해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3부. 누구도 그려주지 않는
“저출생, 재생산, 신자유주의, 페미니즘, 돌봄사회, 주체성, 돌봄 노동, 이주여성과 돌봄, 돌봄사슬, 지방소멸, 지역여성운동”
저출생을 둘러싼 한국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분석하는 정희진 선생님의 여는 강의와 노동, 돌봄사회, 이주여성, 지역이슈를 중심으로 단체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신자유주의 체계에서 젠더적 관점의 실천과 돌봄 사슬을 끊어내는 완전한 전환 없이 저출생은 더이상 막을 수 없는 현상이라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한국사회처럼 저출생을 문제화 하고 해결중심적으로만 접근하여 여성의 성역할을 오히려 고착화하고 이주여성의 돌봄노동을 도구화하는 방식의 정책들은 반드시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함께 확인하고 여성운동의 방향을 살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