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센터 한국어교육에 참여하는 이주여성들이 지난 4월 20일-,21일 이틀에 걸쳐 덕수궁 미술관을 찾아 전시회 견학을 하였다. 전시회 관람은 “마리노 마리니: 기적을 기다리며” 로 미술관 측의 협조로 진행되었다. 큐레이터의 소개를 받으며 이주여성들과 가족이 전시관을 둘러보았는데 그 전시작품 내용들은 20세기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과 불안한 시대속에 숨은 희망을 찾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전시회 관람 때문에 한국어 수업을 빼먹어서는 안된다는 센터의 강력한 지침에따라 수업을 30분씩만 당기고 함께 센터가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고 전철로 이동을 해서 미술관을 찾았다. 20일에는 공교롭게도 비가 쏟아졌다. 아기를 데리고 온 여성들에게는 퍽이나 힘든 날이었지만 미술관에 들어가서는 유모차라 준비되어 별탈없이 관람을 마쳤다. 그다음날인 21일에는 언제 비가왔느냐는 듯 해가 화창하게 나서 덕수궁 뜰에 핀 꽃구경도 더불어 함께 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