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가을에 한 청년이 센터로 찾아왔다. 음악을 공부하는 팝페라이고, 해마다 친구 몇몇이 모여서 작은 공연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이주여성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기관에 찾아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우리센터를 후원하겠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그리고 해를 넘겨 지난 1월 29일에 드디어 공연에 초청을 받았다. 몇몇 이주여성들에게 공연을 소개했고, 설램과 기대로 공연에 갔다. 시낭송과 밴드 공연, 팜페라 중창, 독창, 첼로 연주 등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졌다. 정말 오랜만에 소극장에서 라이브로 볼 수 공연이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후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하고, 나누었던 공연이었고, 관객들에게 우리 센터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해 준 마음 씀씀이에 큰 감동을 받았다.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를 통해 이 땅의 모든 이주여성들이 더욱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 게 되길 바라며… Tender Shoot Ministry 팀원 일동이 드립니다“
2011. 2. 16일 T.S.M 최의성 |
지난 2월 16일 최의성님은 옅은 보랏빛 봉투와 작은 쪽지, 케익 하나를 센터에 후원하시고 돌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