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4년 6월 5일에 태어났어요. 엄마랑 아빠는 베트남 사랑이에요.
저는 엄마 배속에 더 오래있어야 하는데 너무 일찍 세상에 나오는 바람에
지금 답답한 인큐베이터 속에 갇혀 지내고 있어요. 전 빨리 엄마 품에 안기고 싶어요.“
이 아가는 예정일 보다 이른 28주 만에 1.36kg의 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아기의 병원비는 보험처리가 안되어 현재까지 약1800만원이라는 병원비가 나왔고,
병원 측에서는 현재 미숙아 동맥관개존증과 약간의 무호흡 증상 때문에
그리고 음식섭취의 부적응과 몸무게 미달로 인해2kg이 될 시점인
약 한달 정도 더 입원해야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약 3000만원 정도의 금액이 예상이 됩니다.
아가의 부모는 한국에 들어와서 아침 8시부터 밤 10시가 넘게까지
공기가 잘 통하지도 않는 답답한 지하 봉제공장에서 일해 왔습니다.
이런 열악한 근무조건과 건강상 좋지 않은 환경의 영향으로
아가의 엄마는 작년9월에도 조산을 하여 아기가 약 2개월 반동안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사망한 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고 이번 아가 문제로 또 다시 매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아가의 아빠는 현재 아기를 위해 그리고 도 다른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100만원이 조금 넘는 액수의 월급으로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을
부양하고 아가의 병원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현실이 감당이 안 된다고 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돕고자 베트남 아가를 위한 후원 일일 카페가 다음과 같이 열립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일시:04년 7월 31일 토요일
장소:4호선 숙대입구역 6번 출구 카페 LINN(현 용산 나눔까페)
(6번 출구에서 나오시면 지오다노 건물이 보입니다.
지오다노 건물의 바로 오른쪽의 골목길로 기찻길 쪽으로 쭉 걸어오시면 카페가 보입니다.~^^*)
후원계좌: 159-10-010647 제일은행(예금주: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안내 문의:016-551-1659(서울외노센터 김지예 간사)
행사 당일 이주노동자 사진전을 비롯하여 베트남 아기의 사진도 전시해 놓을 예정이고요.
즐거운 시간도보내시고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사당일 수입 전액은 베트남 아기의 병원비로 모두 지원될 것입니다.
게시물 출처: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