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여성, 우리동네에 떴다” 영화제작 시사회를 신촌의 트립티에서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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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우리동네에 떴다”는 서울시 다문화가족지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이주여성이 영상제작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것입니다. 
10명의 이주여성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5편의 영상이 제작되었는데 서울을 사는 이주여성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1천만 서울인구 대비 이주민은 36만명, 3.6%입니다. 이중 결혼이주민은 3만명으로 서울은 우리 사회의 다문화를 제일 먼저, 빠르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주민들이 꿈을 품고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듯, 이주민들도 서울에서 자신의 꿈을 설계하며, 우리 이웃으로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의 이주여성들은 정말 즐겁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번 시사회에는 약 50여명의 이주여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실무자, 영화제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하여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장수정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사무국장은 5편의 작품 한편 한편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주여성의 영상 작업이 진솔한 삶을 보여주고, 획일적인 ‘다문화’에 대한 인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는 바자락차, 어던치맥, 레티마이투, 뚜완 감독이 참여하여 작품을 만들면서 가졌던 생각과 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 낯선 이들이 가까와지고 이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베트남, 몽골, 중국에서 온 이주여성들 모두 작품 제작기간 내내 행복했고, 즐거웠고 뿌듯했습니다. 
유미선, 임은정 서포터즈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고,  김진열, 공문숙 두 감독께서 강사로, 편집자로서 이주여성들을 끌어주고 함께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이주여성, 우리동네에 떴다”는 길거리 상영회를 통해 더 많은 서울시민과 만나며 이주민들의 속마음을 들려줄 작정입니다. 
상영을 원하는 단체나 모임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로 신청하세요. 
전화 02-3672-8988  
이메일 wmigra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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