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를 서울글로벌센터에 열고 9월 12일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개소식에는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막사르자흐 온드라흐 서울시 외국인명예부시장, 스티브 맥케니 서울글로벌센터장, 강월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변현주 가정폭력방지본부장, 모경순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장 등 내빈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강성혜, 김상임, 조인섭, 소경순, 이숭리, 전순란, 김엘리 이사님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는 그동안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이주여성의 체류형태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이주여성의 인권보호에 주력해왔던 경험을 살려 보다 심화된 상담을 진행할 것입니다.
한국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개소식에서 “국제결혼 가족의 결혼 햇수가 길어지면서 보다 심화된 상담센터가 필요했고, 서울시가 처음으로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센터를 지원하여 문을 열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위기다문화가정을 위한 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를 개소하게 되었으며, 많은 이주여성들이 상담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지난 9월 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는 그동안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해오던 상담 기능을 이관받고,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 교육, 치료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상담센터는 가정폭력, 성폭력 등 모든 형태의 폭력피해여성에 대해 법률지원, 심층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미란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소장은 “다양한 형태의 피해에 대처하고 이주여성을 위한 보다 심층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모국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이주여성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고 전화, 면접, 동행상담 등 다양한 형태로 피해자 지원에 나서게 된다”고 사업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단기보호시설로, 피해유형에 관계없이 긴급한 대피와 보호가 필요한 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최장 3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한울타리 쉼터’를 운영합니다. 대부분의 이주여성쉼터는 가정폭력피해의 경우에 입소가 가능해서, 체류형태나 피해유형에 따라 입소에 제약이 있었는데 한울타리 쉼터는 보호의 폭을 넓힌 것입니다.
상담은 전화(02-733-0120)와 누리집(mcfamily.or.kr)으로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