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2014_성폭교육_오리엔테이션4.JPG 2014 이주여성을 위한 성폭력상담원 교육이 5월 15일 개강했습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을 지원하는 전문 상담원의 필요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성폭력상담원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100시간의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 후에는 수료증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번 교육은  한국마사회와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가 지원하여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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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에는 이주여성 11명, 선주민 6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주여성 참여자들은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서울이주여성쉼터, 다누리콜센터, 다산콜센터, 서울글로벌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에서 현재 상담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열정적인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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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이주여성의 인권현황, 섹슈얼리티의 이해, 여성주의 반성폭력 운동의 역사, 반성폭력 감수성 키우기,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접근, 성폭력 생존자 상담소 및 쉼터 지원체계 등 총 6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염 대표,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이임혜경 소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열림터 문숙영 소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전 소장님 등이 강사 선생님들은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온 힘을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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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들은 이주여성 성폭력 사건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토요일 하루 종일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었던 여러 성폭력 사건을 거치며 94년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되는 과정은 이주여성을 비롯한 교육생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사회가 외면했던 성폭력사건에 대한 지원이 여성의 목소리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들으며 이주여성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활동가들이 더욱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결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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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성폭력상담원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이나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는 중요한 일이라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S_2014_성폭교육_5강_6강 이미경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