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인터 뉴스레터 2월호 “모두를 다시 정의 : ‘모두’로부터”
‘모두’로부터 ‘모두’를 다시 정의하고
‘모두’에 의한 변화를 위해
‘모두’와 연결되는 활동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해보는 2월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 ‘모두’의 범주는 어떠한가요?
모두인가요, 다수인가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38회 한국여성대회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파도
제38회 한국여성대회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퇴행의 시대를 막는 연대의 파도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제38회 한국여성대회!
성평등한 세상을 원하는 모든 이들이

인종, 나이, 국적, 성별정체성 등과 관계없이 모여
서로를 확인하고, 즐기고, 외치고, 어울리는 자리입니다.

연대로 퇴행을 넘어 전진하는 축제의 장에 이여인터도 함께 합니다.

다양한 부스 체험과 공연, 전시도 즐기고 흥겨운 몸짓도 하는

3월 4일 서울광장에, 여러분도 이여인터와 함께 해주세요!!
🏄‍♀️ 일시 : 2023년 3월 4일(토) 오후 12시~오후 5시
🏄‍♀️ 장소 : 서울광장
🏄‍♀️ 주최 :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8회 한국여성대회 조직위원회
🏄‍♀️ 주관 : 한국여성단체연합
#세계여성의날 #여성대회 #한국여성대회 #제38회_한국여성대회 #성평등을_향해_전진하라
🏄‍♀️ 이여인터 참여캠페인 🏄‍♀️
🏄‍♀️ 이여인터 부스 전시 🏄‍♀️
코로나19와 이주민 단편선 상영회
WE FOUND EACH OTHER
이주민이 안전해야 모두가 안전하기에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민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걸음을 맞추었습니다.
이주민과 더 끈끈하게 연결되었던 3년간의 재난대응 활동은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이주민의 외침에 대한 응답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마지막 인사를 보내며,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재난을 단단히 마주하고 대응해나가기 위해
서로를 더 잘 살피고, 더 평범히 연결되는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3년간의 기록과 마음을 담은 세 편의 단편선 상영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 2023. 3. 6. (월) 19:00-21:00
🏳️‍🌈 장소 : 서울시 문화살롱 기룬
(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우리함께빌딩 2층 / 동국대입구역 2번출구)
🏳️‍🌈 주최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김진열, 이성민, 주원호
🏳️‍🌈 후원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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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WE FOUND EACH OTHER” 19:00-20:00
– 상영1 “재난 그리고 시민의 자격” 주원호 감독
– 상영2 “선 넘는 마스크” 이성민 감독
– 상영3 “이웃” 김진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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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WE ARE CONNECTED” 20:00-21:00
– GV : 감독 3인, 게스트 3인 
– 캠페인 : 연대의 비행
– 공연 : 생각나무BB센터 ‘버터플라이’ 공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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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회 참석 인원은 선착순 15명으로 제한됩니다.
✨비건식의 저녁식사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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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남지은(02-3672-8988)
차별과 배제로는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재난위기 이주민안전망 구축을 위한 간담회

코로나19 팬데믹은 모두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였습니다. 국민을 중심으로 한 방역과 긴급재난지원 등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배제의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이주민은 한국사회에 함께 있었지만 한국사회가 구성한 안전망에서는 배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난상황에서 차별과 배제는 모두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사회단체와 협업하며 이주민을 지역주민으로 포괄하고 안전망 역할을 감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의 상황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위기 상황에서 이주민을 포함한 모든 시민을 위한 안전망을 어떻게 구성하고 작동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일시: 2023년 2월 20일(월) 오후 2시
○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
○ 공동주최: 용혜인 국회의원,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사례와 경험의 공유
1. 재난위기 이주민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 김혜정(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2. 판례를 통해 살펴본 코로나19와 이주민 인권 ∣ 권영실(재단법인 동천 변호사)
3. 박금수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4. 모두의 안전을 위한 보편적 권리 ∣ 김철효(경상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5. 김창훈(부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6. 오경석(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나’로서 내딛는 걸음에 함께합니다
이여인터와 에쓰오일 함께 11년
에쓰오일은 지난 11년간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지원사업을 통해 한부모 이주여성과 이주배경 아동에게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주었습니다.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쉼터에 입소하게 된 이주여성과 동반자녀들이 폭력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이주여성이 자녀와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일상의 공간을 꾸미고 채워가며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23년에도 에쓰오일과 함께 이주여성 편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이여인톡(TALK)
“몽골에서 왔습니다. 남편 아닌 저에게 집중해주세요.”
존재 주권을 외치는 나, 거침없이 세상을 넘나드는 여성
2022년 10월 15일 종로에서 열린 여가부폐지안 규탄 전국 집중 집회에서 발언하는 나랑토야 활동가
“몽골에서 왔습니다. 남편 아닌 저에게 집중해주세요.”
존재 주권을 외치는 나, 거침없이 세상을 넘나드는 여성

“나는 몽골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여성이다.”

이십여 년 전 한국어를 배우고자 유학을 왔다. 유학생이었던 나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한국에서는 유학생이었던 과거의 나도, 한국 사람과 가족으로 살아가는 지금의 나도 ‘이주여성’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 나는 나를 ‘이주여성’이라고 소개한다.

혹시 당신도 ‘이주여성’이라는 말을 언제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나의 소개를 들은 사람들 중엔 이 단어가 정확히 어떤 이들을 말하는지 모른다는 듯 갸웃거리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문화 가정”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면 바로 알아듣는다.

“나는 몽골에서 한국으로 온 여성이다.”

나는 그저 이와 같은 소개말이 더 마음에 든다. 다문화 가정이라고 소개하고 난 뒤에는 ‘나’에 대해 묻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나에 관한 질문 대신 남편이 몇 살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잘해주는지를 묻는다. 이어서 아이가 몇 명인지, 몇 살인지, 한국어를 잘하는지 묻는다.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라는 여성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가 어떻든 다른 나라에서 건너와 사는 여성에게 관심은 없다. 단지 그 여성이 한국에서 누구와 살고 있고, 그 가족은 어떤 삶에 속해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화가 난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은 나인데 나의 가족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도, 나의 사회적 지위를 서둘러 규정하고자 하는 궁금증도 말이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쓰고, 외침을 멈추지 않는다. 어디에서인가 세상을 건너온 여성이 지금 당신 앞에 동료 시민으로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주여성을 이방인으로 두고자 하는 경계 없이 서로 낯섬을 걷어낼 수 있는 질문 하나를 해 주기를 기대하면서. 세상을 넘나든 한 여성으로서 한국 생활이 어떠한지, 꿈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어서 나에 관한 질문 하나 던져 주기를. 한국에서 한 여성으로 살고 싶을 뿐이라고, 누군가의 아내 혹은 엄마로서 한국과 연결되어 머무르는 사람이 아니라 거침없는 이동성을 가진 한 여성, 지금은 한국 사회의 시민 그 자체로 살고 싶다는 답을 전할 수 있도록 말이다.

“시민 그 자체로 살고싶다”라는 ‘바람’이 아닌 “시민으로 살고 있고, 살아갈 것이다”라는 확신의 소개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이, 성차별이 사라져야 한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불안한 삶의 여정에서 위태롭게 버틸 수 밖에 없는, ‘존재주권’을 상실한 이주여성 삶의 골조를 만드는 한국정부의 성인종차별적인 정책을 직면하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3.8여성대회, 한국에서 마음 놓고 살아가고 싶다는 나의 바람, 많은 여성들의 바람이 파도를 일으킬 것이다. 그 파도를 함께 넘을 당신에게 안부를 전한다.

– 활동가 나랑토야

성평등 & 인권 책장
평등과 차별의 모습마저 규정하는 사회
“차별하자” 외치는 사람은 없는데 늘 차별을 경험하는 사람은 존재하고
“평등하다” 외치는 사람은 많지만 평등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등과 차별의 정의마저 사회가 규정해버리고 만 듯 합니다.
여러분에게 평등과 차별은 어떠한 모습인가요?
2월의 성평등&인권책장은
요안나 올레흐의 <평등한나라>, 이자벨 카리에의 <아나톨의 작은냄비>
두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여전히 ‘가부장사회’, 여성들은 사각지대에서 희생되고 있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잘하는 일이 많아도 남성들 다음에 존재한다. 눈에 띄는 성차별로 여전히 앞서고 있는 남성들이 외치는 “평등하다”는 말이 불편한 이유이다. 남성은 큰 일을 하고 여성은 작은 일을 한다는 옛말은 사라지고 있지만 그 구조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 영심
2022년, 서울시에서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외국인을 제외’했다. 서울시 조례에도 외국인주민은 시의 사회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명시되어 있음에도 서울시는 해당 사업으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이주여성의 평등권을 심각하게 침해하였다.
제도에 의한 차별보다 가까운 것은 우리집 주방이다. 엄마의 공간이라는 딱지가 떼어지는 것, 성평등은 우리집 부엌에도 필요한 변화이다.
– 지수
선주민과 이주민 모두 빨간냄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빨간 냄비는 사회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약점이기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빨간냄비를 인정하고 드러내어 더 넓은 관점으로 세상을 재구성하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 영심
한국에 와서 생긴 나의 빨간 냄비는 ‘이주자의 정체성’이다. 외모와 언어가 다르기에 나의 빨간냄비는 더욱 주목받아왔다. 아마 한국사회는 빨간냄비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를 시민으로 포괄하지 않기 때문인 듯 하다.
– 지수
2023년도 이주여성 편에 함께해주세요!
2023년 1월 후원자명단
1. CMS
(주)젠코스메티코스 CHHAYSokhor LeThiThu LUUTHITHUAN NGUYENTHIHANH TRANTHITRUCCHI(전지수) YOO JISU KLAIRE 강명혜 강성의 강성혜 강영옥 강지연 강혜영 강효숙 고명숙 고민성 고민재 고승남 고신열 고영수 고윤덕 고종식 고진 곽영신 곽중빈 권경원 권미경 권보현 권신애 권주희 권태철 기여운 길윤민 길지현 김경자 김나연 김다은 김대호 김도현 김명남 김미랑 김미선 김미진 김미혜 김민정 김보라 김석수 김선영 김성욱 김세화 김수진 김승현 김여진 김영나 김영옥 김옥화 김용혁 김원화 김은경 김은아 김은영 김은정 김인자 김일 김재림 김정우 김정흔 김정희 김지석 김지연 김지윤 김지혜 김철형 김현미 김현정 김혜미 김혜정 김화희 김효선 남상근 남승연 남지은 남충진 류광열 문미령 문새롬 문선영 문소양 문현아 문화령 박경하 박금숙 박나림 박성희 박세실 박예지 박정진 박크리스천준 박효경 방유미 백근영 백미랑 백소윤 서미선 서정명 설해경 성두식 성정은 성희주 소라미 손천애 솜재이 송유진 송재인 송현민 신미영 신민재 신민진 신순애 신영철 신지연 심혜림 안광훈 안은경 안혜경 양서희 양태영 양혜진 오경훈 원선아 웬티현 위라겸 유문삼 유연희 유혜숙 윤정원 이경숙 이도연 이돈성 이두한 이명주 이명진 이목소희 이민영 이상옥 이서연 이성림 이성희 이수빈 이순애 이슬샘 이안지영 이연주 이영란 이영분 이영애 이예원 이예일 이예일(박채원) 이예지 이유경 이은숙 이은정 이은주 이정배 이종원 이지영 이지오 이진수 이철우 이태주 이하영 이해연 이해응 이현서 이홍미 이환옥 이희정 임광희 임옥기 임지수 장문혜 장윤재 장철기 전광식 전영미 전지은 전태규 전현하 전혜원 전호식 정미선 정미숙(정재훈) 정이슬 정지영 정지원 정진실 정차니다 정창혜 정철호 정혜경 조아라 조양희 조인섭 조혜영 조혜진 주묘희 지미혜 진가희 진유경 차수빈 차수진 최단희 최미자 최민영 최세문,한세희 최승우 최완영 최종만 최지혜 최현정 최현진 최혜정 표영미 하주연 한가은 한국염 한나애 한동욱 한수복 한지연 허거훈 허영미 현미열 홍향임 황정미 황정혜
 
2. 일반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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