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여에 걸쳐 미술치료 workshop이 있었습니다.
강사인 Alma Quinto 선생님은 필리핀 출신으로 2005년부터 현제까지 “The house of Comfort Art Project” (“편안한 집”)를 통한 창조적 개입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의 꿈(희망)을 섬유예술을 통해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는 주로 고아원이나 성폭력보호시설, 자연재해의 피해지역 피난시설 등 소외지역을 방문하여 공동 작업을 해왔다고 합니다. 워크솝이 추석명절 다음날이라 참가자가 많지 않을 거라는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20명에 육박하는 참가자들로 교육장은 빈자리 없이 꽉 채워졌습니다. 워크숍의 도입부분은 명상음악에 맞추어 몸 풀기로 시작하였습니다. 자기 몸 안의 긴장을 풀어야 정신의 자유로움을 얻고 그로부터 창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업의 소재인 다양한 패턴의 Textile 이 참가자들에게 주어졌고 각자의 꿈과 희망을 A4용지 크기의 천위에 표현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바늘로 꿰매고, 핀으로 고정시키고, 펜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써넣기고 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꿈을 디자인했습니다. 작업 후에는 House of Comfort 섬유 예술작품을 통해 개인적 그리고 집단적 희망과 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과의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좀더 자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나비의 형상으로 희망하기도 하며 한국으로 시집온 딸의 가정이 화목하길 바라는 베트남친정노모의 바램도 고스란히 작품으로 형상화 되었습니다.모두에게 서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각자의 꿈을 응원해주는 가슴 따뜻한 시간을 끝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설명>
맨 윗줄 왼쪽으로부터 아래로보시면 작품들의 이름은 행복, 나의 힘으로 일어서기, 나(아이)의 꿈, 자유, 행복 House, 행복하고 화목만 가정, 자유 입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 푸는 동작들, 작품 만드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