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을 위한 초급단계의 <한국어 교재>를 출간하였습니다..
이 교재는 여성가족부가 (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용역사업으로 수행하도록 한 <국제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사업중의 하나입니다.
한국에 국제결혼하여 들어오는 여성 결혼이민자가 2005년 8월현재 61,478명에 이르고 있으며, 2004년의 총 혼인건수의 11.4%를 차지하였습니다. 농촌지역은 27.4%가 국제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같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볼 때 여성결혼이민자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한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이 의사소통인데 한국어를 습득하지 못해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낯선 땅으로 보다 나은 삶을 살아보고자 꿈을 갖고 한국으로 국제결혼하여 들어온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고국보다 좀더 나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어 합니다.
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초급단계의 <한국어 교재>를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어떤 목적이든 간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름의 동기와 이유를 가지고 있겠으나, 그 중에서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서 생활하게 된 이주여성들’의 동기와 이유가 가장 절실하다고 봅니다. 이주여성들 가운데 많은 수가 한국어는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하루아침부터 한국 가정의 일원으로서 생활해 나가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국제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재’는 이주여성들이 ‘쉬운 한국어를 사용하여, 빨리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교재의 전반적인 구성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의 가정주부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 중심, 살림을 꾸려가기 위 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능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2. 가족의 일원으로서, 주부로서 그리고 학부모로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어휘를 삽화 혹은 사진과 함께 폭넓고 다양하게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3. 한국어 상대높임법의 6가지 문체 중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비격식체인 해요체를 중 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4. 대화 지문의 길이 및 한 과에 해당하는 문법 항목의 수를 최소화하였습니다.
5. 한편 교재의 뒷부분에는 필수 법률정보(체류, 비자, 귀화 등의 법률 상식 등) 및 생활 정 보를 수록하여 이주여성들이 생활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 하였습니다.
이 교재를 통해서나마 이주여성들이 한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혀 가정의 안에서 그리고 밖에서 한국 사회의 당당한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살아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한국어 교재는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www.mogef.go.kr
<교재 소개>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재(초급)
내용구성 : 한글의 기본과 24과로 구성
부 록 :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법률정보와 생활정보 수록
크 기 : 4x6배판 160쪽
발간부수 : 1000부
만든기관 : (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감 수 : 최정순 (배재대학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 교수)
김정숙 (고려대학교 한국어교육전공교수)
조선경 (한국어세계화재단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