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제28회 한국여성대회가 화창한 날씨 속에 서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2012 약속해’를 슬로건으로 서울광장을 지나가는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시민난장 ‘2012약속장터’를 열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총선이 있는 해인만큼 많은 정치인들이 한국여성대회에 참여해 여성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센터는 약속장터에 부스를 열고 이주여성상담소 ‘울타리’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이주민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소의 특성에 맞게 몽골의 전통차인 수태차와 베트남 커피를 준비하고 시민들을 맞았습니다. 달콤한 베트남 커피와 아이들도 마실 수 있는 영양만점의 수태차는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지역지부 활동가들도 먼길을 달려 행사에 참여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부스는 끊임없이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대구지부, 충북지부에서 이주여성활동가 등 많은 활동가들이 참여해 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또 우리센터 활동가들이 중앙무대에서 한국여성대회 기념 노래인 ‘우리가 만들어요’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거리행진에서는 “21세기 이주여성. 19세기 시집살이”, “이주여성 사회진출 평등대우 약속해” 등의 피켓을 들고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이주여성들에게 우리 사회가 평등한 대우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우리센터 활동가의 아기인 아말이 거리행진까지 참여해 많은 사람들의 예쁨을 독차지했습니다. “엄마닮은 우리딸, 이다음엔 대통령‘이라는 피켓은 이제 다섯 살인 아말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꿈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