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센터는 ‘3․8 여성의 날’을 맞아 3월 8일 ‘한국여성단체연합 25주년&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3월 10일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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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연합 25주년&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는 성평등 디딤돌 3곳, 걸림돌 3곳과 올해의 여성운동상이 발표되었습니다. 또 ‘2012 총선, 젠더정책 대토론회’가 열려, 2012년 여성계가 요구하는 정책사안들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성평등 디딤돌에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첫 산업재해 인정 판결, 원직복직 투쟁에 승리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여성노동자 작은꽃님, 열악한 노동조건에 맞서 간접고용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사회적 문제로 이끌어낸 공공노조 서경지부 홍익대분회, 고대 의대생 성추행사건에 대응하여 성폭력에 대한 학내인식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한 고려대 반성폭력연대회의가 선정되었습니다. 
성평등 걸린돌에는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에게 보호처분을 내린 나상훈 판사, 직무유기 및 유흥업소와의 유착비리가 드러난 포항남부경찰서, 성희롱 국회의원을 비호한 김형오 전 의장과 제명안에 반대한 134명의 국회의원이 선정되었습니다. 
여성의날 기념식의 꽃인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특수고용노동직의 부당한 현실을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전국민간서비스산업연맹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가 선정되어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학습지 교사들은 개인사업자로 보는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되어 모성보호는 물론,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재능교육지부는 2007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1540일이 넘는 농성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젠더정책 대토론회에서는 예성계 각층의 정책의제를 발표하여 각 정당이 2012년 총선에서 이를 반영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올해 이주여성분야에서는 결혼이주민의 체류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혼인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경우 체류자격의 자동연장, 혼인관계가 해소된 경우 국내에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는 조치 마련, 외국인 등록이나 체류연장, 영주권 및 귀화과정에서 한국인 배우자의 신원보증제도 폐지, 결혼이주민이 직접 체류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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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열린 기념행사 후에는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살기기’ 플래시몹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센터 활동가도 플래시몹에 참여하여 세계7대 자연경관에 들어가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화산바위 구럼비 바위를 살리는데 힘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