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는 2008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결혼생활은 항상 갈등이 잦았고, 결국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이혼을 하였습니다. 그 후 f5 체류자격으로 대기업에 취업하여 혼자서 한국생활을 해왔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능력이 상급수준이었기 때문에 직장에서 이주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작년 7월부터 자국인 남성과 사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잘해주었고, 별문제 없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3개월 전부터 남자친구로부터 구속당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점차 그 느낌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거의 매일 점심시간마다 저의 회사에 찾아와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였고, 그 이외의 모든 시간들을 본인과 함께 하기를 원했습니다. 제가 야근하거나 동료,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 남자친구를 못 만나는 날에는 ‘언제와? 몇 시에 끝나?’ 등의 문자를 계속 보냈습니다. 점점 남자친구의 집착이 심해지고 있는데, 혹시 제가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답변:

우선 남자친구와 이 부분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령, 자주 문자를 보낸 것과 회사에 매일 찾아오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남자친구에게 표현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이후 남자친구의 행동이 협박, 폭언, 폭력으로 변화되는지 면밀히 관찰해보시고,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문제 해결이 어렵고, 불안하고, 힘드시면 본 센터의 법률상담, 심리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니 차후 꼭 이용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