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6일 일요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이주여성한국어 교실 2학기 개강식을 하였다. 이주여성들은 베트남, 중국,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몽골, 캄보디아, 콩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기존학습자들과 새롭게 신청한 신입학생들 그리고 가족들 70여명이 함께 하였다. 중국어, 러시아어, 태국어, 필리핀어(영어와 따갈로그어), 베트남어로 각각 통역하여 아직 한국어가 서툰 이주여성들을위해 한국어교실을 통해 한국어가 능숙해진 이주여성들이 개강식 전체 행사를 함께 하였다. 처음으로 통역을 하기위해 무대로 나온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은 자랑스러운 얼굴로 부인의 사진을 연신 찍어대기도 했다.
개강식을 축하하기 위해 종로구 구의원 나승혁의원과 숭인2동사무소 동장,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하여 민관이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주여성들을 환영하는 인사가 끝나고 개강식 전에 실시했던 한국어능력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반편성을 발표하였다. 대부분의 이주여성들은 시험을 통해 한단계씩 올라가 초급반에서 중급반으로 편성되었으며 새로등록한 많은 이주여성들은 초급반으로 배정을 받아 한국어 교사들과 만나 학생개인 기록카드도 작성하고 앞으로 공부할 교재도 나눠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 교사 모두 앞으로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가르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한국어교실은 1년 과정으로 2학기제로 구성되어 한 학기당 6개월 과정으로 초급 6개월 중급6개월로 공부하게 되며 한학기가 끝나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교재를 기반으로 작성한 한국어 능력시험을 통해 새롭게 반을 편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