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여성 L씨는 남편의 폭력과 의심을 피해 자녀를 데리고 도망쳤다. 다행히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L씨는 다누리콜센터를 통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쉼터에 입소할 수 있었다. 쉼터의 지원으로 보금자리와 일자리를 구했지만, 갑작스런 사고와 체류문제로 경제활동이 힘든 상황이다. L씨는 2011년 입국 후 한 번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L씨는 고향을 방문하여 가족을 만나고 싶었다. 그러나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고,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도 받지 못한 상황에선 차마 고향을 방문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 L씨가 쉼터지원과 한국어 교육을 해주었던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찾아와 고향 방문 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한신항공이 함께 협력한 ‘힘내라, 친구야! ’ 프로젝트를 통해 L씨와 자녀는 이번 6월에 고향을 방문하는 무료 항공권 2장을 받아 그리워했던 가족을 6년 만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