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A씨는 딸의 산후 조리와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1월 딸이 살해 당하자 그녀는 홀로 한국에 남아있게 되었다.

A씨는 한국말도 잘 모르고 홀로 아픔을 안고 한국에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사건 이후 A씨는 거주할 곳이 없어 딸의 친구집에 머물며 딸의 유골을 가지고 베트남에 가는 날만 기다렸다.

A씨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A씨가 딸의 유골과 함께 베트남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한신항공과 연계하여 베트남 항공권을 지원했다.

 

A씨는 기쁜 마음으로 딸과 손주를 만나러,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에 왔으나 이제는 딸을 가슴에 묻고 베트남으로 돌아가야 했다. 고향으로 가는 길이 멀고 멀기만 하겠지만 한신항공의 나눔과 동행으로 가는 길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