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con“함께 하면 매일 삶의 재미가 새로워 느껴진다 ” VietNam 교류행사_엊그제
갔다왔어도 emoticon 
또 가고 싶다        emoticon


지난 10월 27일~ 11월 3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 LG U+에서 후원하고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주최하여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U+다문화 에너지 소통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에는 8월 9일~31일까지 실시한
베트남국제결혼가족이야기 공모전에 참가한 70가족 중에서 최종으로 선정된 29가족과 베트남 현지가족, 다문화서포터즈까지 모두 17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베트남방문 교류행사였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국제결혼가족이 단순히 친정 방문하는 것만이 아니라 참여하는 가족 들이 서로 다르고 같은 베트남 문화와 한국문화에 대해 교감을 나누고 다른 문화를 인정하는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고향방문을 통해서는 베트남 가족과 한국가족과 친밀감과 이해를 높이는데 있다. 또한 호찌민 일대의 문화기행을 통해서는 베트남역사와 실제 일상
 생활을 경험하면서 가족과의 친밀감을 더욱 높였다. 다문화소통프로그램인 베트남방문에 참여한 29가족들과 현지가족은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베트남과 한국 문화공연을 함께 즐겼다.

오랜만에 친정을 방문한 가족도 있고 갔다온지 몇 개월 되었지만 그래도 보고 싶고 친정방문을 생각만 해도 가슴을 설레 가는 날이 다가오니 잠도 잘 이루지지 않은 여성들도 많았다. 태어나서 20년 넘게 가족과 함께 살다가 자기 보금자리를 떠나 먼 한국으로 새 삶 새 가족을 꾸려나가는 것을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말도, 생활습관도 음식도 모든 것 다
새롭고 어려웠지만 이주여성은 자기만의 비결로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해 자기의 삶의 주인이 되었다. 참 대~단
하신 분들이다. 글 내용을 보면 남편분들도 아내와 못지 않게 아내와 새 삶이 점점 나아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10월 27일 오전 10시 15분에 모든 가족과 관계자를 VietNamElai 비행기를 탑승해 5시간을 걸려 베트남 ‘탄손’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가족분들은 베트남 시간으로 2시부터 호찌민에 있는 New World 호텔을 도착해 딸, 사위, 손자 손녀과
사돈을 기다렸다. 빨리 가족을 봤으면 한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어떤지 상상해볼 수 있었다. 호텔에서 가족을 보니 따뜻한 포옹, 사랑한다는 눈빛, 가족들끼리 악수, 기쁨과 눈물을 썩어 모두 행복해보였다. 초대 받은 현지 가족들도 함께 호텔에서 저녁 만찬을 하고 저녁 교류행사에 참여했다. 다음 날이면 집에 가서 다른 친적,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참여하는 가족들의 얼굴이 모두 모두 환해보였다.

다음날 친정으로 돌아가는 가족들 손에는 후라이팬이 좋다고 어머니께 선물로, 아버지과 친척들과 함께 한국 술을 마시려고 소주, 막걸이 한 박스 등이 들려져 있었고, 반면 한국에 돌아오는 날에도 가져간 짐만큼 엄마가 사준 말린 생선, 국수, 간식과 한국에서 시댁과 남편한테 사랑을 받고 잘 살라는 부모님의 말을 싣고 돌아왔다.

길지 않은 6박 8일 동안 가족들과 함께한 저녁만찬, 4박5일의 친정방문, 호찌민 근교를 관광, 바닷가인 붕다우에서 물놀이, 미니 가족체육대회, 맛있는 음식을 먹고 기념사진 촬영 등 시간이 지나도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은 그런 추억을 서로
서로에게 남았다.

11월 3일 새벽 인천공항에 또 다시 한국 땅을 밟고 일상의 삶을 돌아가는데 이제 아내에게 한국은 더 이상 낯선 나라가 아니었고, 아이들에게 두 나라와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미래를 심어주고, 남편들은 더 열심히 살아서
 자기 가족을 지키는 마음을 단단히 보였다. 이런 두 문화를 한 마음에 품는 국제결혼가족이야 말로 다가오는 글로벌
지구화시대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