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인터와 나>
발로 바위를 깨는 여자 김하늘 입니다.
2020년 의정부 캄보디아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이여인터에 찾아가’보험금 노린 캄보디아 여성 사망사건, 이주여성이 할 말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제안했어요. 그 결과로 한국 사회에 이주여성의 억울함을 알리고 기자회견 동영상 650건 이상 공유되었어요.
많은 이주민들과 선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지요. 이때 제가 ‘발로 바위를 깨는 여자’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저는 2012년 처음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통역자원봉사자로 이주민을 돕기 시작했어요. 일주일만 일해보자 하고 시작한 활동이 10년이 되었네요.
활동하면서 저는 임금체불, 푹행, 직장을 옮기는데 오갈 곳이 없는 이주노동자들을 많이 만났어요. 이주여성이 폭력피해를 입으면 상담을 통해 폭력 피해 이주여성쉼터에 입소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입소 가능한 쉼터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2016년 캄보디아 이주민을 위한 남녀공용 민간 이주노동자쉼터를 열었어요. 지원금이 많지 않아서 제 명의로 방을 빌리고 보증금. 쉼터 운영비, 공과금을 사비로 해결하고 2-3개월 후 송출기관에서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했어요.
개인 사비로 운영하다 보니 운영에 어려움이 정말 많았어요. 갈 곳 없어 사전 신청 없이 들어와 지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눈감고 넘어간 적도 많았고 수입 없이 구직활동 중인 이주민이 대부분이라 식료품 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웠죠. 이때 이여인터에서 쌀, 목욕용품 등을 보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현재는 캄보디아 이주민을 위한 남녀공용 민간 이주노동자쉼터 운영은 다른 공동체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지금 캄보디아 이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어요.
건강식품,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임금체불, 고용주와의 갈등 문제, 노무 문제 등에 대해서 상담을 해요. 쉼터 운영을 멈췄지만 이주노동자를 위한 저의 활동을 멈추지 안았어요! 현재 진행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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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인터와 나”는 매주 수요일에 업로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