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틈없는 땀과 눈물의 100시간이었습니다.
2013년 이주여성을 위한 가정폭력상담원교육이 드디어 종강을 하였습니다.
가정폭력전문상담원이 되기 위해 전문용어를 익히는 것도 중요했지만,
상담원이 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여는 순간이 더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
18분 중 17분의 수강생이 석달이라는 시간동안 월요일마다 하루 9시간씩
숨가쁘게 진행된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이번 교육 기간에는 건물 자체의 공사가 많아 수업 방해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쉼없이 센터를 방문해주신 수강생분들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가정폭력상담원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가정폭력에 대해, 법률에 대해, 상담기법과 실습에 대해.
무엇보다도 이주여성이 처한 현실에 대해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하셨다고 하십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교육장에서는 이주여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조심스러워 할 수 없던 이야기도
이곳에서는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원으로 활동중이거나, 상담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이주여성 참여자분들은
자신이 만난 수많은 사례를 소개하여 수업이 현실감있게 진행되도록 해주었습니다.
때로 선주민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교육장에서 이주민이 됩니다.
이주여성당사자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강사 선생님들께는 이주여성을 배려한 교육 진행과 언어 사용을 당부했고
선주민 수강생들께는 이주여성의 이야기를 더욱 많이 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상담을 하는 선주민들이 만나는 이주여성은 그보다 더 위축된 분위기에서 항상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수강생 여러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도 더 좋은 교육과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