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8일 부산 해운대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지부 수련회 겸 이주여성 활동가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각 지부 이주여성 활동가들과 쉼터 활동가들이 모여 올해 추진되는 이주여성의 노동인권실태조사와 최근 변화하는 다문화 정책 관련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결혼이주여성이 이주하여 새롭게 형성한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이 낮은 임금의 비정규직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과 이와 관련한 노동법 관련 문제들을 토론하고 올해 조사 목표와 활동 목표를 의논했습니다.
최근 변화하는 다문화 정책과 관련하여서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요건으로 인해 결혼비자 발급이 어려워지고 경제적 문제와 더불어 발생가능한 여러가지 문제를 토론했습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부설 쉼터협의회도 개최되었습니다. 법인 대표와 쉼터 소장들은 각 쉼터에서 지원한 사례를 협의하였습니다.
동시에 열린 이주여성활동가워크숍에서는 이주여성 지원활동을 하는 이주민과 선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평소에얼굴을 못보고 전화로만 만나고 업무를 보던 선주민, 이주민 활동가들은 좁은 공간에 모여 서로 알아보면서 가까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