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0일(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2018년 이주여성을 위한 성폭력상담원 교육의 제8~9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8~9강은 방문실습으로 이루어졌는데, 제8강은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제9강은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이 성별 권력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알려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활동하는 여성운동단체로 지금까지 7만5천여 회가 넘는 상담을 통해 성폭력피해생존자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성폭력 관련 법률 제ㆍ개정 및 제언 활동, 정책 감시 및 비판, 성폭력 통념을 깨기 위한 출판사업과 대중교육 등 활발한 반성폭력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로부터 부설쉼터 열림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열림터는 “모든 성폭력피해 여성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고, 생존자들의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여는 터”로 1994년 처음 문을 연 성폭력피해자 중장기 보호시설입니다. 성폭력피해여성이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입소할 수 있으며 10명까지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공간이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며 전쟁과 여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행동하는 박물관입니다.
수강생들은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한 후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정원에 함께 모여 박물관 관계자로부터 박물관의 설립배경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