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경계를 넘어 환대 
▶ 멋진 후원의 밤을 이끌어 준 진행자 최광기&아위 

(좌측)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힘을 더하는 최광기 전문사회자와 (우측) 어느덧 1년, 이여인터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모선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캄보디아 활동가.

차별과 경계를 넘어 이주여성 편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을 환대하며 2024년 후원의 밤을 개회했습니다.

6.24 화성 아리셀 화재참사 추모 묵념 

본 행사에 앞서 6/24 화성 화재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애도 묵념을 진행했습니다.

유달리 이주여성 희생자가 많았던 이번 사건을 주목하며 참사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외치고 제도를 변화시키는 활동에 이여인터가 함께할 것임을 전했습니다.

▶ 참석자 소개와 환대
ㅣ이온유 공동대표님과 한국염 후원회장님의 참석자 환대.
   2024 후원의 밤에 80여명의 후원자가 함께해주셨습니다!

(좌측)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대표로 활동하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온유 공동대표와 (우측) 2000년 이주여성노동자의 집으로 이주여성 인권지원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뿌리를 만든 (전)대표이자 (현)후원회장이신 한국염 이사님이 참석자들과 단체를 호명하며 환대했습니다.

 ✨1부. 이주여성 편에 서는 사람들 
▶ 이여인터의 명장면
ㅣ24년의 활동, 활동가들이 선정한 이여인터의 명장면

24년간 차별과 경계를 넘어 달려왔던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다양한 활동 중 12장의 명장면을 활동가들이 직접 선정하여 소개했습니다.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좌측)와 나랑토야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몽골상담원(중간), 모선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캄보디아 활동가(우측)가 각각 4장면씩 발표했습니다.

ㅣ이여인터 명장면 12선

2001.7.15.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출발, 여성이주노동자의 집

이주운동단체들이 이주노동자 쉼터를 운영했지만 남성 이주노동자 중심이었고, 여성 전용공간이 없어 이주여성들이 인권침해를 당해도 갈 곳이 없었다.

그래서 제3세계를 지원하는 독일세계기도일위원회의 지원과 민간 모금으로 2001715일 한국 최초의 이주여성 전용 쉼터인 여성이주노동자의 집이 세워졌다.

2010.7.20.

가정폭력으로 사망한 이주여성 추모 기자회견

가정폭력으로 사망하는 이주여성 사건에 대하여 처음으로 이주여성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추모하고 항의하는 행동을 함께했다. 남편에게 살해당한 이 베트남 여성은 한국에 온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장례식에 사용할 영정사진이 없어서 웨딩드레스 입은 결혼식 사진이 영정사진이 되었다.

이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한 베트남 여성은 20176월 시아버지에 의해 살해당했고, 이여인터는 상주로서 장례를 치렀다.

2014.11.17.

전주 지방법원 앞 기자회견

베트남에서 납치혼으로 14세에 출산했던 여성이 한국 남성과 결혼 후 남편의 계부에게 성폭력을 경험했다. 남편은 납치혼 시기의 출산을 이유로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들의 참여한 탄원서 2,469부를 2심 재판부에 제출하던 날 앞의 전주지방법원 앞이다.

여성은 대법원의 파기환송에도 불구하고 파기환송심에서 패소, 베트남으로 돌아가야 했다.

2023.9.17.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전체 활동가 제주도 워크숍

매일매일 수십 통의 이주여성의 사연을 들으며 같이 울고 웃는 사람들! 이주여성의 평등한 삶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활동하는 사람들! 그들에게도 충전과 휴식이 필요하다.

2023년 제주도에 모인 상담소, 쉼터, 사무처 활동가들! 더 높이, 더 멀리, 세상의 성·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2019.6.25.

익산시청에 모인 대규모 이주여성들

익산시장의 다문화가족 자녀 비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전국에서 이주여성들이 익산시청으로 모였다. 기자회견으로 시작하였지만 자연스럽게 집회가 되었고, 결국 익산시장이 나와서 사과했다. 사과의 미흡함에 이주여성들은 전국에서 항의 행동을 이어갔다.

2018.3.9.

이주여성들의 미투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미투운동에 이주여성들의 특수한 경험을 소리 높여 이야기했다. 신분의 불안으로 나설 수 없는 이주여성 피해 당사자들을 대신하여, 이중언어와 현장 지원 전문성을 가지고 피해 이주여성들을 지원했던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들이 나섰다.

이주여성 미투운동을 계기로 이주여성 노동자 성폭력 전담 상담사가 지정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2017.3.19.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

이여인터는 언제나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들이 함께한다. 2017년 인종차별철페의날 기념대회에서 이주여성상담소를 제도화하자고 주장하는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들 찰칵!

그해 12월 국회 이주, 장애 등 특성에 따라 상담소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삽입된 가정폭력방지법이 개정되면서 이주여성상담소 제도화의 길이 열렸다.

2013.9.1.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의 시작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주여성상담소가 제도화되었다. 서울시 지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가 20139월 개소하였다.

이후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를 모델로 여성가족부가 2019년부터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를 만들기 시작하여, 현재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를 포함 전국에 10개의 이주여성상담소가 있다.

2020.4.2.

코로나 19, 이주민 배제 항의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한국정부는 코로나19 재난지원에서 외국인을 배제했다. 현금 지원인 재난지원금에서 대다수의 외국인에 대한 지원을 거부했다. 이주단체들은 이주민 배제에 항의하고 국가인권위원에 차별 진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시정권고에 경기도와 서울시가 일부 수용하였다.

2006.7.11.

.인종차별 국제결혼광고 고발 운동

성차별, 인종차별의 중개업 광고를 고발하는 캠페인이 2006년 시작되었다. 이 캠페인은 많은 반향을 일으키며 노골적인 광고를 규제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후에도 이주여성을 상품화하는 국제결혼 중개 시스템과 그에 편승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반대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0.8.25.

보험금 노린 캄보디아 여성 사망 사건,

가해자 무죄 판결에 항의하는 이주여성들

만삭의 캄보디아 여성이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가 났다. 조수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고 있었던 이주여성은 사망했다. 남편은 100억에 가까운 사망보험을 들었고, 이주여성에게서 수면유도제가 검출되는 등 고의 사고 의혹이 일었지만, 남편은 끝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주여성들은 억울했다. 이주여성 편에서 할 말이 많았다. 하여, “이주여성들, 할 말 있습니다!” 라는 주제로 이주여성들의 공론장을 열었다.

2023.8.27.

한부모 이주여성과 자녀 함께 제주도 여행

혼자 아이 키우기 노하우, 혼자 아이 키우는 어려움, 그래도 함께 기대면 힘이 되는 한부모 이주여성 가족 캠프를 열었다. 온통 아이에 집중된 역할을 잠깐 내려놓고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마음껏 웃고, 때로 찡한 공감에 눈물을 글썽이며, 수다를 떠는 순간

▶ 이여인터 전체활동가 소개
ㅣ서울과 대구, 진주까지 전국 곳곳 이주여성 편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이여인터 활동가들

이여인터와 함께 이주여성 편에서 활동하는 전국의 활동가들이 단체별로 후원의 밤에 연대와 환대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내왔습니다. 서울과 대구, 진주까지 쉼터와 상담 현장에서 이주여성의 인권을 위해 연대하는 활동가들을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2부. 차별과 경계를 넘어 이여인터 편에 
▶ 구해줘 홈즈 – 이여인터 활동공간 마련을 위한 후원 요청
ㅣ이여인터 활동가들, 이주여성들이 모여서 함께 활동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이주여성 편에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활동가들이 역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무실 공간 유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활동가들이 이여인터의 공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2000년 ‘여성 이주노동자의 집’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주여성이 쉴 곳, 이야기를 듣고 함께 동행하는 곳, 차별과 경계를 넘어 변화를 만들어내는 곳인 이여인터의 공간이 사라지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연대를 요청하는 뮤비 영상을 상영하고 후원을 요청하였습니다.

▶ 이여인터 편에 – 후원자 이야기
ㅣ오랫동안 꾸준한 후원으로 이여인터 편에 서주신 김경자 후원자님

오랫동안 꾸준한 후원으로 이여인터 편에서 주신 김경자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김경자 선생님은 이주여성들의 마음 회복에 함께하는 전문심리상담사로 15년동안 함께했는데, 일방적으로 이주여성을 상담하는 역할이 아니라 서로의 편에 함께 서는 사람으로 연대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ㅣ이여인터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꿈을 키우고 이주여성 편에서 활동하는 전지수 후원자님

이여인터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꿈을 키우고 이주여성 편에서 활동하는 전지수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이주 초기의 외로움과 답답함이 지금 이주여성의 편에서 함께 목소리 내는 활동을 지속하게 된 중요한 경험이되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길을 찾는 이주여성들과 동행하는 이여인터에 후원과 연대로 함께해줄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ㅣ최연소 후원자로 이주배경 청소년과 연대하는 고민성, 고민재, 이서빈 후원자님

최연소 후원자로 이여인터 편에서 함께하는 고민성, 고민재, 이서빈 후원자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주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회에 뿌리박혀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꿈을 피워내는 강인함과 주체성에 감명을 받아 용돈을 모아 정기적으로 후원으로 연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작은 후원이나 활동도 반드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 후원으로, 활동으로 연대해줄 것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이여인터 편에 – 자원활동가 이야기
ㅣ이여인터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걷는 자원활동가 하루

이여인터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걷는 자원활동가 하루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활동 전 롤러코스터와 같이 떨렸던 마음이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였음을, 자신의 삶과 주변의 일상에 널린 이주여성에 대한 차별을 섬세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음을 공유하며 이주여성 편에 서는 활동의 중요성을 전해주셨습니다.

▶ 연대공연
ㅣ연대 에너지 풀충! 파드마밴드의 노래와 연주

이주여성 보컬과 그의 남편이 함께하는 파드마밴드의 노래와 연주로 연대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이주여성으로서 한국에 살아가며 듣게되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 ‘인터뷰’라는 곡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함께 이 순간을 즐기고 연대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우아우아우아-지구인의 행진’ 두 곡으로 연대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3부. 서로의 편에 
▶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
ㅣ차별과 경계를 넘어 이주여성 편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연대 메시지

“차별과 경계를 넘어 이주여성 편에” 슬로건 종이 위에 후원의 밤 참석자들이 서로 연대하는 마음과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연대의 메시지를 모두 들고 외치며 2024년 이여인터 후원의 밤 “차별과 경계를 넘어 이주여성 편에”를 마쳤습니다.

 

<현장 메시지 일부>

언제나 다정함이 가득한 이여인터가 좋다. 세상이 모두에게 차별 없이 다정해지길, 이여인터처럼!

너무 따뜻하고 멋진 후원의 밤에 함께 할 수 있어 의미있었습니다. 저 또한 타지에서 이방인으로 오래 살아오며 제도적 보호 밖 다양한 차별 속에 살아가는 이주 여성분들의 마음에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행복과 저항의 순간들을 만들어가는 이주여성분들, 활동가분들 너무 존경하고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함께 하겠습니다.

차별과 경계 다 뚫어버려!

후원행사에서 나눠진 이야기들만으로도 이여인터가 이주여성의 든든한 언덕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감동이었습니다!

후원의 밤 본 중에 제일 감동적이에요!!! 고생 많으셨고 연대하겠습니다

차별과 경계가 만연한 이 시대를 멋지게 항해하는 활동가들의 용기에 연대합니다!!!

항상 우리의 편이 되주신 이주여성인권센터 힘내세요!

사단법인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 서울시 종로구 종로65길 27-1 2층
📩 wmigrant@wmigrant.org
📞 사무처 : 02-3672-8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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