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con 어제 6월 17일(일)에 대한여한의사회가 후원하는 “이주여성 및 자녀를 위한 무료 한방진료” 행사가 있었습니다. 대한여한의사회에 소속되는 3명인 조혜숙, 조영도, 서은주  한의사선생이 진료 해주셨습니다. 의사선생님들 외에도 대한여한의사회의 사무처장과 자원봉사 1명, 보조 두분이 와주셨습니다. 

 저번 4월에 진료때 보다 많은 이주여성들과 자녀, 진정어머니가 오셔서 진료받았습니다. 36명이 진료행사에 참여했고 대부분 허리에 문제가 있어서 침을 맞았습니다. 역시나 침이 무서워서 파스와 약만 타는 이주여성들도 있었습니다.  이주여성과 가족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의사선생님들이 대게 바빴지만 뿌듯하다고 하셨습니다.^^

 진료 와중에 이번 한방진료에 제일 감동받으면서도 웃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이주여성이 침대신 부항을 했는데 옆에서 4~5살 정도 된 아들이 계속 울면서 ‘엄마, 엄마’라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엄마가 아프다고 생각해서 아빠도, 저도, 봉사활동 하는 선생님들도 막 달랬으나 아이 울음이 끊지지 않았습니다.emoticon   ”엄마가 안 아파도, 안 아프려고 그렇게 한 거야, 괜찮아’하고 아이를 다른 방으로 옮겼는데도 울었습니다.
 ^^ 사진 보시지요! 앗~ 아이가 보면 싫어하라나???emoticon

 하나도 부항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진료 받으러 온 한 친구의 이야기인데요. 한 베트남 이주여성이 부항 세트를 사서 집에서 남편을 위해 부항을 해주었습니다. 하기 전에 의사선생님들이 할 것처럼 등을 소독해줍니다. 알콜을 사서 남편의 등에 약간 붓고 나서 불로 소독 했는데 불이 등 전체에 번지면서 죽을 뻔 했답니다. 너무 당황해서 옆에 있는 이불로 등에 덮어서야 간실히 불이 꺼졌습니다. 아이휴~ 천만 다행입니다.  emoticonemoticonemoticon

  
 항상 바쁘신 와중에도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시느라 애쓰시는 대한여한의사회 모든 회원 의사 선생님들,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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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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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엄마 안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