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모성보호지원가족모임이 지난 2004년 5월 16일 (일) 오후 2시
청암사회교육관에서 있었다. 그동안 이주여성인권센터가 이주여성들의 임신, 출산, 육아지원프로그램을 해 오면서 개별적인 만남들을 가져왔는데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 한해동안 11명의 출산모를 지원하였으며, 금년 들어와서 현재 5명의 출산모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출산전 정기검진때 병원에 함께 가며… 출산용품을 마련하는 일을 돕고, 아기 출산시 병원에 방문하여 필요한 것을 챙겨주고, 집으로 돌아간 후에 산후조리나 육아문제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그중에 산후조리를 위하여 쉼터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모임은 그동안 지원했던 이주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며, 서로 연대감을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이주여성 7명과 4명의 아기, 그리고 2명의 아기아빠 모성보호팀과 자원활동가여러분들이 참여하였다. 참여하지 못한 다른 이주여성들중에는 불법체류자가 되어 단속에 걸릴가봐 다니기 어려워 오지 못한 경우도 있었으며, 이미 귀국한 엄마들도 있다.
아기를 데려오지 않은 경우는 아기들이 3개월 정도 지나면 거의 고국에 보내기 때문에 데려 올 수가 없었다. 아기를 키우면서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출산할 경우에 거의 여성들은 아기를 고국에 보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 아기엄마는 고국에 가있는 아기랑 전화로 가끔 대화하며, 가족과 인터넷으로 아기의 성장과정을 확인하며 살아간다.
모임은 그동안 아기 낳고 키우며 살아 온 이야기를 나누며, 센터가 하고 있는 활동과 연관하여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고국에 보낸 아기를 보고 싶어하는 엄마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번 모임에는 베트남 여성들이 많아 서로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 모임을 2개월에 한번씩 가지기로 하고 다음모임을 7월중에 하기로 하였다.
◈ 일 정 : 진행 정혜숙 팀장
1. 인사말씀 : 한국염 대표
2. 소개와 삶의 이야기 : 각 참가자
3. 대 화
◭ 센터와의 관계에서 지원받은 일이 도움이 되었는가?
더 필요한 것이 없었는지?
◭ 살아가는데 문제점은 무엇인가?
◭ 센터에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 기타 하고싶은 말은?
4. 친교나눔 / 차와 다과 나눔
5.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