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산지 4년 만에 경복궁에 처음 와 봐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자원봉사동아리 「다정 」과 함께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는 국제결혼이주여성들과 가족들 그리고 한국어 교사활동가들
총 65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5년 7월 23일  경복궁에서 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전에는 경복궁에서 자원활동가의 안내로 근정전, 교태전, 향원정, 경회루 등의
한국의 전통경관을 감상하였고  오후에는 게임을 통한 한국문화 익히기를 진행하였다.


이날 참석자중 한국어교실을 통해 친해진 여성들은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여 모처럼의 가족나들이를
즐겼으며  특히 한국문화에 대한 OX 퀴즈시간에는 서로 자기부인을 응원하는 등의 부부애를 과시하
기도 하였다. 밖으로 다니는 게 어려워 가정방문 형태로 교육을 받아온 여성들의 경우에도 자녀와
함께 모처럼의 나들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기회가 되었다.

35도가 훨씬 웃도는 날씨가 연속됨에도 많은 이주여성들이 가족들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함으로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아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는 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계절별로
운영할 계획에 있고 더 나아가 이주여성들의 나라에 대한 문화 이해에 대한 프로그램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