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토요일에는 베트남 출신 아내를 둔 남편들과 센터 활동가 등 7명이 모여 베트남어 교실을 시작하였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주여성을 위한 토요 한국어 교실이 있는날은 남편들과 시부모등 가족들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주여성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 가족들은 따로 모여 국제결혼 가족이 겪고 있는 공동경험들을 나누며 여러가지 고민과 어려움 국제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스스럼 없이 나누기도 하고 어려웠던 문제를 지혜롭게 극복한 경험 등 도움이 되는이야기들을 서로 나누어 오곤 하였다.

또한 이주여성과 국제결혼가정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고 힘이 되어 주고자 하는 센테의 분위기를 직접 접하면서 가족간에 문제가 생겼을때 스스럼없이 의논을 해올정도로  신뢰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아내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가족들은 간단한 베트남어를 공부해보자는 의견이 가족들로부터 나오게 되었고 그에 따라 오래전에 한국에 결혼해와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을 강사로 초빙하여 베트남어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베트남어를 처음 시작한 날은  6개의 성조로 이루어진 베트남발음과 철자에 대해 공부 하면서
생소함과 외국어의 어려움을 동시에 경험을 하기도 하였고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으로 인사표현부터 공부할 예정에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진행하면서 가족간에 자주 주고 받는 일상적표현(인사하기, 하루일과 묻고 답하기, 하고싶은일 말하기, 전화하기,제안하기,건강에 대하여, 칭찬, 격려하기 등)중심으로 진행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