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3월 8일 1만 5천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뉴욕 루트거스 관장에 모여 ‘하늘 아래 여성과 남성이 다를 수 없다.”고 선언한 날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가 2006년 3월 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식전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 여성5종경기’와 보라색 선그래스 만들기, 희망을 알리는 낮은 목소리, 홍보 북스, 여성-자궁경부암 무료검진등이 있었다. 이어 가진 축하 공연 으로 들꽃 피는 마을의 난타 퍼포먼스, 애전여민회의 돼지꿈 공연, 실무자로 구성된 래퍼 2의 랩 공연, 한국장애닝연합의 여성장애인들의 ‘날개 짓”공연이 있었다.
본 행사로 열린 기념식은 최광기와 권해효씨가 사회를 보았는데, 각 단체의 사무국장들로 이루어진 3.8 합창단 의 개막 노래와 회원단체의 기수입장, 영상으로 보는 각계의 축하메시지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올해의 여성상 시상과 성평등 디딤돌과 걸림돌 발표, 대회선언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진 마야의 축하노래는 이 대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본 대회에 이어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촌로터리를 거쳐 연세대학교 정문 앞까지 행진을 했다. 이 행진의 이름은 이름하여 “희망 걷기’였다.
우리 센터에서는 센터 직원들과 이주여성들이 함께 참여했는데, 참여한 이주여성들이 매우 즐거워했다. 대부분이 사회주의권 나라에서 온 이들이고 보니 그 나라에서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이 공식 휴일이고 국가적으로 큰 행사를 하는 나라라 한국대회라고 하면서 규모가 생각보다 적다고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라 민간 여성단체에서 하는 것임을 설명하였더니 감탄하기도 했다. 식전 행사로 열린 퍼포먼스를 보면서 내년에는 이주여성들로 노래패를 구성해서 나오자는 꿈을 꾸어보기도 하였다. 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