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이 땅에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컴퓨터 교실을 4월 4일 10시 30분에 개강하었다. 개강식은 한국염 대표의 환영 인사에 이어 컴퓨터 교실을 여는 취지에 대한 설명, 강성혜 사무처장의 교실운영에 대한 소개,  강사 소개와 아울러 참가자들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시간과 반편성으로 이루어졌다. 베트남 나라 여성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필리핀,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에 온 여성들이 자신들을 소개하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모두 18명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참석을 했는데, 컴퓨터가 6대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신청자가 많아도 선착순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이 18명을 화요일 오전 반, 화요일 오후반, 수요일 오전반 모두 3개반으로  나누어 편성하였다. 각각 반 이름을 그 반에 속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인터네이셔널, 장미, 수정이라고 지었다.  

이날 개강식에 참여한 이주여성들  18명 중에  임신부가 9명이나 되었다. 그래서 한 반을 임신부를 중심으로 따로 구성하였다. 컴퓨터 교육과 아울러 모성보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듯하다.
이 컴퓨터 교실은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지원으로 개설되었으며 이주여성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과정이다.  
과정은  한 달에 30시간, 16주로 운영될 예정으로  1. 컴퓨터로 한글 배우기,   2.컴퓨터로 한글 꾸미기,  인터넷과 친구하기 교과과정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