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봄학기 한국어 교실이 지난 2월 11일 토요일 10시 30분부터 우리 센터의 교육장에서 개강을 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교실에서 공부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석해서 교실을 가득 메웠다. 개강식이 있기 전에 학생들의 수준을 알아보는 레벨 테스트를 했고 이 테스트 결과에 따라 기초 1반과 2반, 중급반과 고급반으로 나누어 반 편성을 하였다. 기초 1반은 토요일 오전 두 그룹, 금요일 오후에 한 그룹, 기초 2반은 토요일 오후 1그룹, 금요일 오전에 한 그룹이다. 목요일 오후는 중급반으로 나누어 한국어 교실을 진행한다. 교실에 나오는 학생들은 총 60명으로 11명의 자원활동교사들이 수고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21.6% 국제결혼이 증가했고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136% 늘었다는  통계청의 통계보고가 있지만 한국어 교육에 베트남 여성의 참여가 눈에 띠게 늘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 한국어 교육 신청자가 부쩍 늘고 있는데, 대부분 갖 결혼해서 입국하는 사람들로 가족이 문의를 하곤 한다. 한국어를 빨리 배우고 싶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인원 수를 제한하고 있다.  
개강식을 하는 날 한 이주여성이 먹을 거리를 갖고 와 같이 나누면서 활동가들을 즐겁게 했다.

가정방문 한국어 교실은 개강식 없이 그냥 전 대로 진행하고 있는데, 아기들과 집안 사정으로 수업진도가 잘 나가지 못해 본인들은 물론 자원교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때때로 수원이나 화성, 파주 등지에서도 한국어 교실에 대해 문의가 와 그 지역 한국어교실로 안내하고 있는데, 여자교사만을 원하는 관계로 애로를 겪기도 한다. 아마도 우리 센터의 이름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이다 보니 전국구로 생각하는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