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토요일 한국어를 배우는 이주여성들과 선생님들이 고려대 아이스스케이트장에 다녀왔습니다. 반 단합대회로 가는것이었기에 전체가 참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함께한 여성들과 즐겁게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이스 스케이트를 처음으로 접하는 것이었기에 엉덩방아 찧으면서도 모두가 웃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갖게 되길 바라면서…
아이스 스케이트장을 다녀온 이주여성의 감상문입니다.
한국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 모국어로 써주셨고, 도한나씨가 번역을 도와주셨습니다.


06/09/09 토요일
선생님께
저는 보티비짬입니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 때(?) 공부하고 나가면서 제 느낌을 말씀드릴게요. 처음에 우리들은 아무도 스케이트를 탈 줄 몰랐어요.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줬어요. 한 선생님 덕분에 저는 스케이트를 탈 줄 알게 되었어요. 그녀는 어떻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지 잘 가르쳐 주었어요. 저는 그 선생님께 감사하고 싶은데 선생님의 이름을 잘 몰라요.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는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선생님과 친구들이 같이 가서 너무 즐거웠어요. 공부할 때 선생님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주셔서 더 빨리 알게 되었어요.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너무 좋아요. 선생님들과 함께 소풍 갔던 사람들에게 많이 감사드리고 싶어요. 선생님께서는 많이 건강하시고 더욱더 잘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만 줄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