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는 이주여성과 그 가족 30여분과 함께 이천 도자기 체험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도자기를 보고 그 유래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면서 한발 더 한국을 이해하는 자리가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툴지만 서로 도와가며 도자기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주여성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담아 그릇, 컵 또는 화병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때로는 컵인지 화병인지 정체모를 도자기가 나오기도 해서 큰 소리로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같이 온 남편들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다음은 도자기체험을 다녀온 이주여성 칼리스씨 감상문입니다.
지난 9월17일에 이주여성가족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이천도자기 마을에 처음 방문했습니다. 이천에 가서 먼저 한식부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다음에 도자기 공장에 들어가서 도자기 역사와 친절한 설명을 듣고 도자기를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사모님)이 저를 도와주었는데 덕분에 내 꽃화병이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흙으로 여러가지 모양그릇을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자기를 만들었을때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서 대단한 감동이었습니다. 함께했던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가오는 바람에 숨겼던 보물을 옷찾게 되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 여행은 나의 마음속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즐거운 체험이 되어서 이주여성인권센터와 같이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꼭 다시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칼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