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25일일 1시부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와 함께 이주여성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실시하였다. 두분의 친절하신 의사선생님과 여러가지 일을 도와주신 자원활동가분께서 약 35명의 이주여성과 가족들을 맞았다.
침술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들은 침 맞는 것 무섭다고 절대 침은 안맞는다고 버티는 여성, 한국와서 기름진 음식을 먹지 못해 변비가 생겼다고 호소하는 여성들도 있었으며, 엄마가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과 이야기하니까 놀라서 우는 아이들에 남편이 장난으로 그 약 먹으면 큰일나 하니까 정말 큰일나는 줄 알고 약 안받겠다고 거부했다가 농담이라니까 그제서야 웃으며 약을 받는 여성도 있었다.
진료는 4시까지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여성들이 방문하여 5시까지 진행하게 되어 휴일에 자원활동으로 와주신 의사선생님들에게 죄송하기는 했지만 많은 이주여성과 가족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