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 2007년 봄학기 개강식이 지난 2월 23일 초원교회를 빌려 거행되었다. 설날 행사에 이어 조촐하게 진행된 이날 개강식은 한국염 대표의 인삿말로 시작되었고 반 배정과 교사소개 순서로 진행되었다. 우리 센터의 교실 한국어교육은 6개월 단위로 진행되는데 모두 6개반으로 나뉘어져 있다. 금요일은 한국어 기초를 마친 중급반이 오전 오후로 나눠 공부를 하는데, 여기에 생활언어반과 한국어능력 시험을 준비하는 고급과정도 있다. 토요일에는 기초반 수업이 진행되는데 역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실시된다. 학생들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수준 시험을 보고 시험 성적에따라 반이 배정되는데 친구들과 반이 다를 경우는 친구들하고 한반을 하면 안되느냐고 애교를 부리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수준이 달라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없으니 이를 어쩌나? 우리 센터는 비록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어도 종로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고 거의 서울 전역에서 학생들이 온다. 자칭 전국구라며 웃는데 전화로 신청을 할 경우 사는 위치를 물러서 일차적으로 그 지역 한국어교육을 하는 곳을 소개해주곤한다. 때로는 지방에서 그 지방에서 한국어 가르치는 곳을 가르쳐 달라거나 서울 사는 남편들이 전화를 걸어 자기 사는 곳을 말하고 공부할 곳을 소개해 달라고도 하는데 미쳐 한국어교육을 하는 기관 리스트를 파악하고 있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하면 이주여성을 위해 일한다면서 그것도 모르냐고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는 우리 센터가  이주여성 114인 것처럼 착각이 들기도 한다. 올해는 교실 한국어교육에 60명, 가정방문 한국어교육에 16명이 등록을 했는데 과연몇명이 수료를 할지는 미지수다. 선생님들, 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