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토요일 종로구청의 후원으로 이주여성과 그 가족 등 20여 명이 북촌한옥마을 체험을 다녀왔다. 청계천을 경계로 북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860여 채의 한옥이 밀집된 지역으로, 서울의 전통을 고스란히 담아 살아있는 거리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전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북촌문화센터에서의 전통한옥구조와 한국문화에 대한 비디오 관람, 겨울연가 촬영지, 전통 한옥 가옥을 둘러보았다. 가회박물관에서 따뜻한 차를 마신 후 단청에 예쁘게 색칠도 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며 즐거움을 더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 때문에 아기와 함께 온 가족들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모처럼의 나들이에 체험을 마치고 대다수의 가족들이 외식과 함께 창덕궁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