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이주여성멘토 만들기 프로그램 3차 교육 ‘다문화이해 교육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이주여성들이 다문화 강사로 첫발을 내딛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교육과정에서 열심히 배웠고, 나라별 워크샵을 통해서 교안을 만들고, 강의를 해보는 시연으로 실력을 쌓았다. 처음에는 다소 어려워했고, 자신감을 갖지 못했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한국 문화와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서 교안 하나씩을 만들어 갔다. 그 때부터 용기를 내기 시작하였다. 종로구에 있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강사로 나섰다. 처음 아이들을 만나러 갔고, 긴장되었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어린 눈을 보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뜻밖에 다문화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나 선생님들도 매우 호응이 좋았고, 그래서인지 상기된 얼굴이지만 자신감이 생기고 있었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이주여성 당사자가 말하는 모국문화 소개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다문화적 감수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