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이주여성들은 누구나 3월 8일이 여성의 날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 몽골, 베트남 등 많은 나라에서 이날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꽃을 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세계여성의 날이 발렌타인데이처럼 설레이는 날은 아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이날 남성들이 설레이는 청혼을 하기도 한다는군요.
s_38시민난장1.JPG

우리 센터는 3월 7일 서울 시청에서 여는 시민난장에 여러 여성단체들과 함께 참여했어요. 
우리 센터는 이주여성활동가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아주 저렴한 값에 판매했지요.
다른 곳처럼 물품 후원을 받지는 못했지만 베트남식으로 담백한 고기와 야채를 넣어 만든 바게트빵 샌드위치, 한약재를 넣어 삶은 건강식 한방달걀은 인기가 좋았답니다.
부스를 닫을 때쯤에는 음식이 동이났답니다.
s_38시민난장2.JPG

이주여성인권센터를 다녀갔거나 친분이 있는 많은 이주여성들이 센터의 부스를 방문해 주었습니다.
이주여성들도 주변의 많은 여성단체들을 방문하면서 서로 친해지고 어떤 활동을 하는 지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3월 8일에 여성단체에서 주관하는 세계여성의날 기념식이 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성평등 디딤돌상에는 우리 센터도 참여하고 있는 ‘여성폭력피해자 추모 및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공동행동’도 상을 받았습니다.

여성폭력피해자가 더이상 없는, 여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38여성대회_여성신문 홍효식 기자.jpg

                                                                                                                                                     사진 : 여성신문 홍효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