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을 위한 가정폭력전문상담원 교육이 4월 1일 개강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이주여성 당사자분들이 현장에서 이주여성을 상담하는 전문상담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문교육입니다.
이주여성 참여자분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선주민 참가자들도 함께 이주민의 삶과 문화, 한국사회와 여성의 삶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과정입니다.
이번 참가자분들은 현장에서 상담원으로 활동하는 이주여성분들과 선주민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정 먼저 참가 신청을 해주셨던 한 이주여성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고향에 다녀와야 해서 안타깝게도 올해는 교육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내년에 꼭 듣겠다는 약속과 함께.
너무나 많은 선주민 활동가들께서, 특히 한국어 교육을 하시는 선생님들께서 저희 교육을 듣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소수로 집중교육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몇분만 교육에 참가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두의 마음들을 모아 올해 참가자분들은 이주여성의 한국에서의 삶이 더 편안해지길 바라는 마음과 열정으로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교육은 상담원에게 필요한 소양을 갖추기 위해 가정폭력방지법, 관련법률, 상담사례 등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상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상담기법에 대해 실습하게 됩니다. 마음을 열고 임할 수록 더욱 많은 것을 얻어 가는 교육입니다.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통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고, 상담원들 스스로가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첫 강의에는 한국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께서 지구화와 여성의 이주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두번째 강의에서는 김혜영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조교수께서 한국가족의 특성과 여성의 삶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세번째 강의에서는 문현아 서울대 국제대학원 강사께서 한국사회와 여성의 삶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세번의 연속 강의가 힘들기는 하지만 이주여성의 삶과 그 가정을 이해하기 위한 상담원들의 열정은 고통을 이겨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