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 금요일, 이주여성 활동가 세미나는 이주민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활동과 비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영화 감독 겸 배우, 그리고 미디어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마붑님의 순서였습니다. 방송, 영화 출연 및 제작, 지구인 뮤직밴드 등의 문화를 통한 이마붑님의 활동과 이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제도적인 변화 이외에도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노력이 있어야만, 이주민과 서주민의 구분을 넘어 ‘지구인’으로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두 번째 강연자는 필리핀이주노동자 공동체 카사마코(KASAMMAKO)의 엘리자벳님이었습니다. 카사마코는 한국에 있는 필리핀 이주노동자 단체들로 구성된 연합기구로, 여러 이슈에 대해 단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벳님으로부터 카사마코의 역사와 목적, 역할, 그동안의 활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내와 국제 여러 단체와 연대하는 카사마코의 활동을 통해 ‘함께함’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이마붑님과 엘리자벳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