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소식지
이천십년 두번째 이야기
www.wmigrant.org
2010년4월14일

[칼럼] 우리는 캄보디아 여성의 결혼이 상품처럼 취급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칼럼

지난 3월 5일에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대사관에 “국제결혼 관련 인신매매행위 예방을 위한 절차를 마련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국제결혼 신청서 접수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사실상 국제결혼 금지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잠정 중단 이유는 캄보디아 국내법상 ‘결혼중개업체나 중개인 또는 결혼중개전문회사를 통한 혼인은 절대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중개에 의한 결혼이 적발되는 등 문제점이 있어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이 중단조치의 발단은 작년 9월, 국제결혼중개업체가 캄보디아 여성 25명을 한국인 남성과 집단 맞선을 보게 한 현장을 캄보디아 인신매매 단속 담당 경찰관들에게 적발된 데서 연유되었다. 더욱이 그 맞선 자리에는 16세의 미성년자로 있었다고 한다.  단속에 걸린 현지 중개업자는 10년 형을 선고받았고 한국인 중개업자는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풀려났다고 한다 (풀려난 배후 이야기를 언급하면 자칫 허위유포 죄가 될 우려가 있어 생략하고…).  아무튼 캄보디아 정부가 현행 한국 중개업체의 자국민과의 결혼 중개방식을 캄보디아의 시행령을 따르지 않는, 불법적이고 인신매매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대표 한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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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1. 이주여성 인권글쓰기 공모전을 진행중입니다

센터소식1. 3.8 여성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센터는 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하는 3.8 세계여성의 날에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올해 3월 8일은 월요일이라 기념식 주최하는 여성단체연합(여연)에서 3월 6일 토요일로 앞당겼다.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있었고 대강당 바로 앞에서 여연 회원단체, 여성단체 등이 부스를 만들어 풍성한 행사를 만들었다. 우리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도 부스를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센터의 베트남 친구들과 가족들도 참여하여 베트남 음식과 커피를 팔았다. 베트남 커피, 베트남쌈, Bnh m (바안 미)를 팔았는데 바안 미는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 같은 모습이다.

센터소식1. 이주여성 인권글쓰기 공모전을 진행중입니다

센터소식2. 인도네시아 여성지도자 모임에서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지난 4월 9일 오후 3시 센터에 인도네시아 여성지도자 9명이 방문하였다. 이들은 아시아재단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고,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정부관료, 학계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국 사회의 이주여성 문제와 이주여성 관련 정부 정책과 지원 내용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염 대표가 한국에서의 이주민 상황, 센터의 설립 취지와 그 동안의 활동을 간략하게 브리핑을 하였고, 궁금한 사항을 중심으로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주의 여성화로 인해 아시아의 여성문제에서 이주여성 문제는 매우 중요한 젠더 이슈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 나타나는 결혼이주라는 특별한 상황에 대해서 많은 부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며 소감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센터소식2. 다문화 강사 양성과정을 열고 있습니다

[상담실 이야기]- Every time I pray. God help me

[상담실 이야기]- Every time I pray. God help me

우리 쉼터에 필리핀 여성이(P) 있다.  입소한지 몇 개월 되었다. 나이도 어리다. 우리 나이로 겨우 22세.
작년에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한국에 들어온지 이틀만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한국말도 하나도 모르고 남편 얼굴이나 시어머니 얼굴이 채 눈에 익기도 전에 당한 사고였다.
P는 자기가 어디에 가는지도 모르고 남편 장례식장에 갔었고 자신에게 그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누구도 없이 남편의 장례식을 치루었다. 한국에 도착한지 이틀만에..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P는 어쨌든 시어머니와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이 시어머니가 P를 곱게 보지 않았다. 남편의 사망과 관련하여 모든 보험금을 P가 받는 것을 포기한다는 서류에 거의 강제로 사인을 하게 했고 집에 있는 이 어린 친구를 잘 돌보아 주지 않았다. 잘 돌보아 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먹을 것, 입을 것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고 거의 눈물로 날을 보내고 있는 P에게 늘 차가운 시선과 뜻을 알 수 없는 한국말을 내뱉으며 힘들게 하였다.    

<상담팀장 권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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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가 이야기]-한국어에서 영어까지, 이주여성들의 부담덜기

[이주여성 이야기]-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 교육에 참여하면서

[이주여성 이야기]-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될래요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나르기자, 유세영 그리고 한사라입니다. 한 달 동안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진행했던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 실무역량강화 교육“ 을 잘 받았습니다. 이주여성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셨던 전문가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받아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주여성들의 사회 문제들을 많이 다뤄보신 선생님들의 경험으로 이주여성 당사자로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차 한국 사회에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의사소통의 어려움, 가정폭력 및 여성에 대한 폭력, 경제적인 문제, 자녀들의 양육문제, 정보 소외로 인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사회참여 기회의 어려움, 사법권 및 행정기관의 접근성의 어려움, 문화적 갈등, 사회적인 편견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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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이야기]-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될래요

[자원활동가 이야기]-이주여성 인권센터에서의 인턴쉽 과정을 마치며

[자원활동가 이야기]-이주여성 인권센터에서의 인턴쉽 과정을 마치며

올해 4학년이 된 나는 간단한 아르바이트는 한 적이 있었지만 사무직관련의 일은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사무실이란 곳이 어떤 분위기인지 몸으로 체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전공과 큰 관련이 없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이런 게 다 경험이야’하는 생각에 인턴쉽에 지원을 했다. 경쟁률은 그렇게 낮은 편이 아니었지만 남자같은 이름 덕에 운 좋게도 선발이 되어 다행이었다.(이름만 봐서는 지원자 중 남자가 두 명이었음)

이주여성에 대한 문제는커녕 사회복지사업이라는 것에 대해서조차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2월1일 첫 출근을 했지만 처음부터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처음엔 국가지원을 받고 있는 줄 알았던 센터가 동사무소 옆 건물에 조그맣게 배치되어있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국가지원이 아닌 민간 후원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그래서 작을 수도있겠구나’라고 느낀 동시에 이런 사업을 국가가 아닌 민간 후원만으로 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한림대학교 4학년 최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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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가 이야기]-이주여성 인권센터에서의 인턴쉽 과정을 마치며

센터의 상담실 이용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

[자원활동가 이야기]-한국어에서 영어까지, 이주여성들의 부담덜기

우리 센터는 오랫동안 이주여성 상담을 진행해 왔습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상담 방법은 전화상담과 면접상담 두 가지입니다. 전화상담은 베트남어와 중국어 두 가지가 가능합니다. 당사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면접상담은 미리 예약을 하시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러시아권 상담이 통역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을 위한 가족상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부간의 문제, 시집가족과의 갈등 상담을 통하여 여성들의 안정적인 생활 뿐 아니라 가족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미리 예약하시고 상담할 수 있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에는 변호사님이 센터를 내방, 직접 법률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므로 이혼, 국적, 양육권 문제와 관련하여 변호사로부터 보다 자세한 법률적 상담을 받기 원하시는 분들의 상담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요즘은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센터의 담당활동가들의 상담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활동가들로부터의 상담전화 및 상담연계도 환영합니다.

또한 우리 센터가 부설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이주여성쉼터에는 가정폭력 피해 등으로 집을 나와서 갈 곳이 없는 여성들을 보호하며 법률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므로 쉼터 이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우리 센터로 직접 전화를 주시면 상담 후 입소가 가능합니다.

전화상담/ 면접상담은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가능합니다.
전화상담 : 02) 3672-7559

여러분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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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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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연구소 신은영 소장님께서 우리 센터 교육장의 의자 30개를 기증해주셨습니다
*(주)디엘기획에서 니트류 840여벌을 후원물품으로 기증해주셨습니다

후원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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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꺼운 나눔이
우리모두가 차별없이 하나되는 세상을 만듭니다.
이주여성과 함께 웃음을 나누는 세상을 이루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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