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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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9월1일

[칼럼] 위풍당당, 자신만만, 그녀들의 함성!

칼럼

지난 8월 19일에서 21일까지 제주도에서 2박3일간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수련회>가 열렸다. 이 수련회에 참가한 이들은 서울, 충북, 부산, 전북, 전남, 대구 등 6개 지역에서 이주단체나 다문화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이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변방에서 주체로”라는 주제 아래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 역량강화와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을 본부를 비롯한 6개 지부에서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강좌 40시간, 실습 48시간, 2박3일의 수련회 해서 총 100시간이었으며, 권역별로 10-20명 씩 총 200명이 참석했다. 제주에서 열린 이번 수련회는 2년 동안의 교육을 총 결산하는 자리인지라, 주최측에서는 모진 마음을 먹고 가족동반을 허용치 않았는데도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필리핀, 키리키스탄, 베로루시, 캄보디아, 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볼리비아 출신 등 12개국에서 100명이나 참석하였다.

아무리 유명한 관광지라고 해도 결혼이주여성의 조건상 2박3일 동안 아이와 남편을 두고 멀리 나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 동반은 안된다는 조건을 지켜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것은 ‘활동가’로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갖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 또한 교육을 받은 이주여성들 중에 절반은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입지가 형성되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대표 한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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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1. 이주여성 인권글쓰기 공모전을 진행중입니다

센터소식1.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 전국수련회가 열렸습니다

2010년 8월 19일(목)~21일(토)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이주여성당사자활동가 전국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서울, 경지 지역 교육을 담당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24명, 대구 20명, 부산 14명, 전남 13명, 전북 14명, 충북 21명 등  총 107명이 참가했습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이주여성들과 교류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2009년 말부터 ~2010년8월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실시한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 교육을 수료한 백여명의 당사자 활동가들과 교육을 담당한 한국인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였습니다.  

센터소식2. 다문화 소통 프로젝트-베트남 가족 이야기 수기 공모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2010년 8월 9일부터 베트남 국제결혼가족 대상으로 내가 설계하는 글로벌 가족 또는 베트남과 한국문화 차이에 따른 에피소드라는 주제로 가족이야기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결혼이주자는 내게 “꽂힌” 한국, 한국말과 나의 이주과 그리고 꿈이라는 개별 주제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한국인 배우자도 다문화의 경험, 내삶의 변화 등의 주제로 가족이야기를 써서 응모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국제결혼가정은 두문화를 경험하는 주체로 다문화적 감수성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두문화의 차이를 통해 그 속에서 경험했던 갈등과 오해, 그리고 새로운 인식의 계기가 되기도 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또한 이주민을 지원하는 한국 활동가들도 서포터즈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갖을 수 있다.  
이번 최종당선작으로 선정된 25가족에게는 베트남방문항공권과 교류행사 참여기회가 제공되고, 베트남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전국의 많은 베트남국제결혼가족이 참여하고 있으며, 모국어로 참여할 수 있어서 반응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본선당선작 50편은 9월3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며, 최종당선작은 9월10일경에 발표할 예정이며 본선작품을 모아서 책으로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센터소식1. 이주여성 인권글쓰기 공모전을 진행중입니다

센터소식3. 초은씨와의 동행, 그 짧고도 긴 여정

[상담실 이야기]- Every time I pray. God help me

초은이와 캄보디아 여정에 서다.

초은 씨의 귀국 길에 초은과 같이 이틀 동안 동행을 했다. 24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가서 26일 밤 비행기로 돌아왔으니 날 수로는 2박 3일의 여정인 셈이다. 언론에 발표된 대로  초은 씨는 18살에 20살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과 국제결혼 해 한국에 와서 살게 된 캄보디아 여성이다. 평상시에도 남편의 잦은 폭력이 있었고, 사건이 일어나 그날에는 남편이 발로  배를 걷어차려 했다. 그녀는 임신 중이었다. 아기가 죽을지 모른다는 긴박감에  부엌칼을 들고 맞서다 남편을 칼로 살해하게 되었다. 대구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우리 센터의 대구지부인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초은 씨를 위한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우리 센터 본부에서는 이 사건을 받아 전국에 있는 이주단체와 여성단체와 더불어 “가정폭력에 의한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구명운동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초은 씨는 법정에서 10년 구형에 4년을 선고받아 교도소 생활을 하다  부산의 한 시설에서 아기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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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가 이야기]-한국어에서 영어까지, 이주여성들의 부담덜기

[이주여성 이야기]-가정폭력 상담원 교육을 마치면서

[이주여성 이야기]-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될래요

3개월 동안 친구들이랑 함께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원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상담의 기초원리와 기법부터 시작하여 제가 처음 접하는 젠더의식, 다문화 감수성, 대화의 기법 등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는 그 과정이 더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쉬워보였지만 어려웠던 의사소통과 가족조각기법을 통해 내가 직접 상대방의 입장에서 경험해 보면서 재미있고 쉽게 가족지간의 모순, 문제점 등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류관련 법률과 국적법을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더 상세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우리 이주여성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단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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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이야기]-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될래요

[이주여성 이야기]-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 전국수련회를 마치고

[자원활동가 이야기]-이주여성 인권센터에서의 인턴쉽 과정을 마치며

이번 제주도에서 개최한 이주여성당사자활동가 전국수련회에 참가한 델게르후입니다. 저에게 이번 모임은 한국으로 이주한 이후의 처음이자 최대의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타 지역의 이주여성 회원들과의 만남 및 각 지역 회원들의 사례발표를 통해 이주여성들의 문제점, 개선사항에 대하여 많이 동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며 서로에 대해서 이해를 하며 특히 한국 사람들의 이주여성에 대한 잘못된 생각, 이주여성들의 사회생활의 어려운 점,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교류의 마당이 되어서 저와 여기 온 모든 이주여성들이 공감을 가지게 되는 좋은 기회였읍니다.

<델게르 후 (몽골) / 부산이주여성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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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가 이야기]-이주여성 인권센터에서의 인턴쉽 과정을 마치며

센터의 상담실 이용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

[자원활동가 이야기]-한국어에서 영어까지, 이주여성들의 부담덜기

우리 센터는 오랫동안 이주여성 상담을 진행해 왔습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상담 방법은 전화상담과 면접상담 두 가지입니다. 전화상담은 베트남어와 중국어 두 가지가 가능합니다. 당사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면접상담은 미리 예약을 하시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러시아권 상담이 통역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을 위한 가족상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부간의 문제, 시집가족과의 갈등 상담을 통하여 여성들의 안정적인 생활 뿐 아니라 가족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미리 예약하시고 상담할 수 있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에는 변호사님이 센터를 내방, 직접 법률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므로 이혼, 국적, 양육권 문제와 관련하여 변호사로부터 보다 자세한 법률적 상담을 받기 원하시는 분들의 상담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요즘은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센터의 담당활동가들의 상담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활동가들로부터의 상담전화 및 상담연계도 환영합니다.

또한 우리 센터가 부설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이주여성쉼터에는 가정폭력 피해 등으로 집을 나와서 갈 곳이 없는 여성들을 보호하며 법률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므로 쉼터 이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우리 센터로 직접 전화를 주시면 상담 후 입소가 가능합니다.

전화상담/ 면접상담은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가능합니다.
전화상담 : 02) 3672-7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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