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에 결혼하게 되어서 신부를 맞이한 새신랑 입니다.
그냥~ 뭔 특별히 할말이 있어서 글을 남기는것은 아니고…. 우연히 알게된 사단법인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감사하는 맘으로 몇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회사일로 인하여 중국출장이 많았던 전 2003년부터 아예 중국출장으로 중국에 상주하게 되었었지요.
첨에 갔을땐 통역도 있고 아파트에 한국위성tv까지 되고 외롭다는 생각은 별로 없고 그저 한국이 그리웠을 뿐인데… 그것 조차도 한국에 2달에 한번 나중에는 매달 한번 이상은 한국에 들어왔다 다시 출국하고 하니 힘든것 없이 중국생활을 보낼수 있었지요. 나중에는 말이 조금이라도 통한후에는 오히려 재미들려서 한국으로 들어오기가 싫을정도로 중국생활에 적응이 되어있었지요.
그러던 중 지금의 신부를 현지에서 만나 교재하고 사랑하다 결국 양가의 허락까지 득한후에 결혼하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신부가 들어온지 이제 1주일조금 지났는데 첨에는 물론 지금도 마냥 좋기만 하지만 조금 생각하다보니 제가 외국생활을 첨 시작할때랑 많이 조건이 틀리다는것을 알게 되더라구요
전 한국tv와 일이있고 통역이 있고 운전기사가있고 밥해주는 아줌마가 있어 편하게 생활했고 한국음식을 먹으며 보냈지만 저의 신부는 그렇지 못하다는것을…. 물론 중국tv는 달아주면 그만이지만 다른것은 제가 해줄수있는게 적다는 것을…. 같이 있어주기라도 하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낮에는 사무실로 출근해 같이 있을수가없고 퇴근후에나 같이 할수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한국말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친구를 사귀고 남편과 시댁에 못하는예기들을 털어 놓을수있는 그런 뭔가가 필요하다고 느끼며 인터넷 검색중에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를 알게 되었죠. 아마 지금쯤 제 부인은 인권센터에서 첫 수업을 하며 여러사람을 만나고 있을텐데….
부인생각에 일하던 도중 잘 하고있나 걱정도 하면서 글을 써봤습니다.
이렇게 행복의 초보자에게 도움을 주시는 센터 여러분게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부인이 힘내고 빨리 적응하며 매일 매일 행복하기를 빌면서 두서없는 예기를 적어 봅니다.
박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