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심각한 가정폭력 상담이 들어왔습니다.

한 중국여성이 만취한 남편이 술을 마시러 나가겠다고 하여 이를 말렸다는 이유로 혼절할 때까지 구타를 당했습니다. 혼절했다가 아이 울음소리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더니 남편이 부엌칼을 들고 여성을 죽이겠다고 펄펄 뛰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여성은 위험한 상황에서 뛰쳐나와 피신을 하였지만, 갈비뼈에 심한 손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머리와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껴 추가로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극심한 폭력을 당한 이 여성이 도저히 남편을 고소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아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선택을 존중할 수밖에 없지만, 여러 가지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