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금)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교육장에서 ‘농업분야 종사 이주여성의 성폭력피해 실태조사’ 조사원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E-9 비자로 입국하여 농업분야에 종사하는 이주여성의 성폭력피해 실태조사가 이루지지 않았고, 농업이란 분야에는 근무 환경, 시간, 열악한 숙소 거주 등 문제가 많아 이주여성들이 성폭력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배경이 있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재단법인 공감이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200여 명의 실태를 조사하여 심층면접에 동의한 이주여성에게는 심층면접을 할 예정입니다.
전국의 다양한 이주여성 지원기관에서 모인 20여 명의 이주여성 활동가들이 성폭력에 대한 개념 및 이해, 조사에 필요한 정보 및 준비 방법, 주의사항 등을 교육받았습니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주여성 활동가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주었고 현장에 돌아가 열심히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농업분야에서 활동하는 이주여성들의 성폭력 실태를 파악하고, 이주여성들이 안전하게 노동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면 하는 것이 주최 단체들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