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는 f-4 동포비자로 한국에 왔고, 2년 전부터 ‘00’7080라이브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지난쯤부터 사장님이 제가 예쁘고 섹시하다 고 하면서 장난하듯 저의 몸을 만지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기분은 나빴지만 장난이라고 생각했으나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고, 제가 불쾌하다고 분명히 거부의사 밝혀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람들 있을 때에는 매우 친절하고 인자한 사장님인데, 저와 두 사람만 있을 때는 성추행을 하였습니다. 당시는 이런 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참았는데 점점 스트레스가 켜졌고, 견딜 수 없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퇴사하면 잊어질 줄 알았는데 계속 화가 나서 불면증까지 왔다.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이제라도 사장님을 고소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답변:
성폭력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자가 신고하는 것조차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에 대해 기억을 잘 정리해보시고 우리센터 변호사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친구에게나 지인에게 성추행으로 힘들다고 얘기를 했다거나 주변에서 목격한 동료가 있는지도 잘 생각해보시고, 또 사장에게 성추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하신 것은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도 기억해보시고 정리해오시면 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힘든 경험이라도 용기를 내시고, 상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