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T의 요청사항:

 

저희는 동남아시아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성적 착취와 인신매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목적인 비영리단체 AAT(Alliance Anti Traffic Thailand)입니다. 저희가 한국에서 인신매매 당한 태국 여성 3명의 가족들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아 가능한 빨리 피해여성을 구하기 위해 귀 기관에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피해자인 태국여성 3명은 온라인 앱을 통해 한국의 마사지업소에 일자리가 있다는 정보를 보고 태국인 브로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태국인 브로커는 한국에 가는 비용을 모두 지원해주겠다고 했고, 그의 안내로 2017. 02. 15일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공항에 도착하자 한국 남성 2명이 마중을 나왔고, 울산에 있는 아파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아파트에는 이미 3-4명의 태국 여성들이 생활하고 있었고 이틀 뒤 그 중 3명의 여성은 다시 경주에 있는 어떤 빌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경주에 도착한 이후부터 한국 감시인들은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하루에 최소 3~5명의 손님을 받게 하였고 매일 P.M 6:30~A.M 6:00까지 일을 시켰습니다. 여성들은 휴일도 없이 성매매를 계속 해야 했고 돈도 45명의 손님을 받은 이후 지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감시인들은 여성들을 24시간 감시하였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하였습니다. 피해자들은 지금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그 곳에서 벗어나 태국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귀 기관에서 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합니다.

 

지원과정:

 

– 본 센터에서 AAT의 도움 요청을 접수한 후 바로 112로 신고하였고, 해당

지역 경찰서에서 사건을 접수하여 피해자 여성 3명을 구조 하고 브로커 체포 함.

  • 조사 기간 동안 피해자들이 머물 곳이 필요하여 해당지역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지부 쉼터에 연계함.
  • AAT에서 자국 여성들의 귀국을 위해 비행기 티켓이 지원된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조사가 끝난 후 귀국지원을 위해 본 센터(서울)의 쉼터인 한울타리 쉼터로 오게 됨. 그 이후 경주지청에서 조사 보강 요청이 있어 피해자들이 2번 더 조사를 받았고, AAT에서 지원된 비행기 티켓으로 피해자들은 태국으로 돌아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