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세 명의 이주여성이 자립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온 A씨는 국제결혼으로 입국했으나 의처증이 있는 남편 아래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했습니다. 다문화센터에도, 한국어 교육 시설에도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나온 A씨는 아들을 데리고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혼 과정에서 아들에 대한 양육권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면접하면서 아들을 멀리에서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A씨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언젠가 아들과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굳건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Oil의 “다문화 가정 해피 투게더” 기금의 지원으로 청소기와 텔레비전을 지원받았고, 딸과 언제나 함께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온 B씨는 통일교를 통해 일본에서 결혼해 한국에 왔습니다. 자녀가 없던 부부는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아이를 키웠습니다. 남편이 사망한 후 B씨는 홀로 수급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롭지 않습니다. 딸과 함께이기 때문에 힘이 됩니다.
B씨는 따뜻함과 정직함으로 힘든 내색도 하지 않지만, 아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텔레비전이 고장나 딸이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B씨는 S-Oil “다문화 가정 해피 투게더” 기금 지원으로 텔레비전과 청소기를 지원받았고, 당장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습니다. B씨의 가정에 앞으로도 따뜻함이 머물 것입니다.
중국에서 온 C씨는 결혼이주여성으로, 운영하던 식당이 부도가 나고 신용불량자가 되며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딸을 돌보던 친정 어머니가 관상동맥조영술 수술을 받고, 남편이 떠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했으나, 서울시한부모지원센터의 위기지원금으로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강 회복과 함께 S-Oil “다문화 가정 해피 투게더” 기금 지원으로 텔레비전과 밥솥을 지원을 받았고, 다시 희망찬 미래로 걸어나가고 있습니다.